수자원공사, 인니·필리핀서 해외공헌활동…주택 보수·수도 보급 등

장정욱 2024. 9. 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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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는 개발도상국 물 환경 개선과 주거·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각각 해외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2006년부터 몽골, 미얀마, 베트남 등 13개국을 대상으로 해외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급수시설 설치, 교육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며 현지 주민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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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청년자문단 등 66명 참여
한글 교육·공공도서관 신축도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과 K-water 청년자문단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물환경과 주거,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봉사단 관계자가 건물 보수 공사를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는 개발도상국 물 환경 개선과 주거·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각각 해외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며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은 우리나라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국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일부 지역이 식수원 확보 등 안정적 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물 분야를 비롯한 보건, 위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인도네시아에 까리안 광역상수도, 누산타라 탄소중립정수장 구축 등으로 수도 자카르타와 신수도 누산타라에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필리핀과는 2014년부터 수도 마닐라의 유일한 식수원인 앙갓댐 운영과 함께 뉴클락시티 신도시 상수도 개발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기존 물 분야 협력을 넘어 협력국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국가 간 연대 발판을 마련하고자 추진했다.

사회공헌활동에는 수자원공사 임직원과 ‘K-water 청년자문단’ 등 총 66명이 참여했다. 청년자문단은 청년 세대 인식과 요구를 수자원공사 경영에 반영하기 위해 일반 학생과 직장인 등을 주체로 운영 중이다.

인도네시아 봉사단은 9월 1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 반텐주(州) 라젝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라젝 지역은 주민들의 소득이 낮아 단열 부족과 누수 등 주택의 구조적 문제로 기후 위기에 취약하다. 가정 내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 공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과 K-water 청년자문단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물환경과 주거,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은 봉사단이 가 정수 과정을 아이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과 K-water 청년자문단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물환경과 주거,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봉사단 관계자가 인도네시아 아이들을 대상으로 정수 처리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봉사단은 빗물 수집 장치와 고효율 창호 등으로 구성한 기후위기 대응형 주택건축에 직접 참여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정수처리 과정 교육 등 위생과 물 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봉사를 진행했다. 수자원공사는 연말까지 지역 내 학교·가정에 화장실과 개수대 등을 신축할 예정이다.

필리핀에서는 9월 22일부터 29일까지 딸락주 카파스시(市) 지역 내 유치원과 초·중등 학교를 방문, 교실 자재와 건물을 보수하는 등 교육 인프라 구축에 참여했다. 한국어 교습과 한국 전통 부채 만들기 등 교육봉사도 함께 했다.

수자원공사는 연말까지 지역발전 원동력을 제공하고 지역주민의 자립을 돕기 위해 카파스시 현지에 공공도서관 1곳을 신축할 계획이다. 지역에서 물 공급이 취약한 마을 2곳에는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카파스시 오도넬공립학교 교장은 “깨끗한 물과 교실을 지원해 준 한국수자원공사 봉사단과 함께한 시간은 우리 학생들에겐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이를 깊이 새기고 양국의 화합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좋은 인재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2006년부터 몽골, 미얀마, 베트남 등 13개국을 대상으로 해외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급수시설 설치, 교육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며 현지 주민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물 전문기관으로서 세계 각지 물 문제 해결과 현지 주민 건강, 복지 증진 등 실질적인 도움을 통해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과 K-water 청년자문단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물환경과 주거,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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