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진 "11월 단독 마술쇼=인생 도전, 현장의 감동 느껴보시길" [엑's 인터뷰③]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마술사 유호진이 오는 11월 단독 매직쇼 'OPUS' 개최와 함께 또 한 번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펼쳐 나간다.
유호진이 오는 11월 2일과 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단독 마술쇼 'OPUS'를 열고 아름답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인 가운데,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이번 단독 마술쇼 개최 소감과 무대 관전 포인트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마술쇼는 전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형태의 공연으로, 마술사 유호진의 인생 여정에서 탄생한 다양한 마술 작품들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저만의 이야기를 담아 만든 공연"이라 소개한 유호진은 "제가 창작한 오리지널 마술 작품만을 선보인다. 그 누구도 쉽게 따라하지 못하는 저만의 마술이다. 그 안에 담긴 테크닉, 감정 등을 통해 저만의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인 최초 FISM 마술 올림픽 그랑프리 우승을 통해 해외에서 먼저 실력을 인정받고, 국내 최초 글로벌 마술 오디션 '더 매직스타' 우승을 통해 국내 팬덤까지 구축한 유호진. 오랜 시간 '스타 마술사'라는 꿈을 안고 달려온 수십 년 세월, 이제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내건 마술쇼를 개최하고 수많은 팬들 앞에 설 일만 남았다.
그는 "스타 마술사가 되어야 한다는 고집을 가졌던 이유는 '내가 생각하고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기 때문이었다. 요즘은 유명해지지 않으면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기 때문에 더 유명해져서 많은 분들에게 내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연예인병을 짧게 앓아 봤는데 누군가 저를 알아줘서 행복한 게 아니라 무대에서 소통할 수 있다는 즐거움과 행복이 너무 컸다. 그렇게 계속 무대에서 많은 분들과 소통할 수 있으려면 더 유명해지고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국내외에서 유명한 스타 마술사의 국내 오디션 출연 자체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유발하는데 긍정적인 작용을 했지만, 스스로에게는 큰 도전이자 부담이었던 것이 사실.
유호진은 "실제 무대를 선보이기 전부터 '유호진이다' '어마어마한 거 하겠지' 등 저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았기 때문에 부담감이 들어서 힘들었다. 다른 마술사와 경쟁을 해본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해야할지 걱정도 컸다"고 털어놨다.
결과적으로 우승의 주인공이 됐고, 이제는 국내에서도 그 실력과 인기까지 동시에 잡으며 승승장구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유호진은 "솔직히 누가 우승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실력파 마술사들이 나왔다. 처음에는 '제가 우승을 해도 되는 건가' 싶었는데 시간이 흐르니까 제가 상을 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승이라는 무게는 있지만 이를 계기로 앞으로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무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더 매직스타' 우승을 통해 '단독 마술쇼'를 열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유호진은 "경연 프로그램에 이어 단독 공연도 제 인생의 새로운 도전이 되었다. 단순히 단독 공연을 한다는 자체가 아니라 '더 매직스타' 이후 처음으로 대중에게 혼자 다가갈 수 있는 기회, 그 문을 어떻게 열면 좋을지 최선을 다해 고민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저의 도전을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또 "첫 무대를 하면 엄청 떨릴 것 같다. 제가 가장 잘 하는 것들을 보여주고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재밌을 것 같다. 저만의 섬세하고 차별화된 무대를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되고 설렌다. 저도 관객분들도 쉴 틈 없이 다채로운 마술과 이야기들로 꽉 찰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여기에 '스페셜 게스트'도 있다고 깜짝 스포해 기대감을 더했다. 그는 "정말 특별한 게스트가 있으니까 기대하셔도 좋다. 저보다도 대단한 분들이라 모시기 쉽지 않았지만 제 공연에 함께할 수 있게 됐다. 많은 기대 가지고 오셔도 좋다"고 밝혔다.
끝으로 유호진은 "마술 공연은 실제로 보고 듣고 느껴야만 아는 디테일이 다르다. 실제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 그 마술 같은 순간들이 라이브로 펼쳐질 예정이다. 결코 후회하지 않을 마술 같은 시간이 될 것이라 약속할 테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남겼다.
사진=하이퍼프리즘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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