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 베트남 프리미엄 가구 시장 수출길 열려

김민 2024. 9. 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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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에서도 베트남 프리미엄 가구 시장으로의 수출길이 열렸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인천항을 통해 약 8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규모의 국산 사무용 가구가 베트남으로 수출됐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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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왼쪽) 인천항만공사 호치민사무소장이 사무용 가구 수출을 기념해 선사 흥아해운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PA 제공


인천항에서도 베트남 프리미엄 가구 시장으로의 수출길이 열렸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인천항을 통해 약 8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규모의 국산 사무용 가구가 베트남으로 수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6일 이뤄진 국산 사무용 가구의 베트남 수출물량은 5월과 지난달에 이은 다섯 번째 수출물량이다. 베트남 내 프리미엄 사무용 가구 시장 확대에 따라 수출물량은 지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이번 수출은 지난 3월 IPA 호치민사무소가 주도적으로 추진한 베트남 남부지역 포트세일즈에 따른 성과다. 또 베트남에서 프리미엄 사무용 가구를 공급하는 씨노플랜 베트남이 최적의 수출경로로 인천항을 선택한 결과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는 베트남 내 가구시장 규모가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8.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경제 수준 향상과 함께 우리나라 가구 품질 및 디자인에 대한 관심 역시 증가하고 있다. 한국계 은행, 법무법인, 각종 기업체의 베트남 진출이 본격화하면서 우리나라 프리미엄 사무용 가구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는 중이다.

IPA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물동량 인센티브 제공 등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물동량 창출을 위해 선사, 물류기업, 수출입기업 등 베트남 내 주재기업과의 협력으로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등 노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앞서 지난 2019년 3월 개소한 IPA 호치민사무소는 지난해 베트남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쇼피, 라자다 등에 인천항을 이용하는 수출 중소기업 15곳의 입점을 지원하고 30TEU의 물동량을 창출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국산 사무용 가구 수출은 베트남 시장 내 점차 증가하고 있는 K-사무용 가구의 수출 창구로서 인천항이 발돋움해 나가는 본격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IPA는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물류기업 및 수출입기업의 물류비용 절감과 애로사항 해소를 통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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