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복지에서도 세심하게 상상력 발휘”

강희청 2024. 9. 2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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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경기도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7일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워크숍 특강에서 고정관념을 깨뜨린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과 기존의 방식을 거부한 인상주의, 변기도 미술작품이 될 수 있다는 다다이즘 등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파격을 거듭하며 발전해 온 미술의 변천 과정을 설명하며 "복지에서도 관행적인 복지 정책에서 벗어나 세심한 관찰력과 상상력을 발휘해 새로운 시각으로 지역 공동체를 살펴보자"고 강조했다.

이날 이 시장은 38개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50여명을 대상으로 '스토리와 함께하는 미술의 변천과 장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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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개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특강서

이상일 경기도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7일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워크숍 특강에서 고정관념을 깨뜨린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과 기존의 방식을 거부한 인상주의, 변기도 미술작품이 될 수 있다는 다다이즘 등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파격을 거듭하며 발전해 온 미술의 변천 과정을 설명하며 “복지에서도 관행적인 복지 정책에서 벗어나 세심한 관찰력과 상상력을 발휘해 새로운 시각으로 지역 공동체를 살펴보자”고 강조했다.

이날 이 시장은 38개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50여명을 대상으로 ‘스토리와 함께하는 미술의 변천과 장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조각인지 그림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한 ‘얀 반 에이크의 세례 요한과 성모자 성상화’ ‘바렌트 반 데르메르의 벽감 앞에 걸린 포도송이’ 등 극사실주의 작품과 실제처럼 생생하게 모방해 ‘속임수 그림’이라고 불린 트롱프뢰유 기법을 소개하며 사실적으로 표현해야만 인정받던 시대를 설명하며 “최대한 사실적인 그림이 인정받던 시대가 있었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이러한 사실주의에 기반하면서도 작가의 생각을 표출해 초현실주의도 넘나드는 ‘이석주 작가의 사유적 공간’과 같은 작품도 있다”고 한국의 훌륭한 화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당시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을 보여주며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은 벽화 공개 직후 비난의 대상이 됐지만 지금은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이 시장은 통념을 뛰어넘는 발상으로 상품도 예술로 인정받은 예술가를 소개하며 상상력과 독창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마르셀 뒤샹’은 ‘모나리자’ 그림엽서에 검은 펜으로 콧수염을 그려 넣고 ‘L·H·O·O·Q’라고 쓴 작품을 내놓았고 남성용 소변기 제품에 ‘R.MUTT 1917’이란 사인을 하고서 이것은 ‘샘’이라는 작품이라고 주장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며 “뒤샹의 새로운 발상에 통념을 바꾼 독창적 시도가 있었기에 상품도 예술작품으로 인정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남다른 상상력으로 새로운 지평을 연 영국 낭만주의 화가 ‘윌리엄 터너’, 인상파 ‘클로드 모네’와 ‘에두아르 마네’, ‘프란시스코 고야’, 추상미술 ‘바실리 칸딘스키’와 ‘페트 몬드리안’, 표현파의 선구자 ‘에드바르트 뭉크’ 등의 여러 작품도 선보이며 발상의 전환과 도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1년간 복지 현장에서 활동하며 우리 용인특례시를 따뜻한 생활공동체로 만들어주신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용인특례시를 위해 현장에서 좋은 아이디어와 지혜를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특강을 마무리 했다.

특강에 앞서 이 시장은 협의체 위원들에게 “복지 현장 최일선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어주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챙기는 위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시에서도 내년도 재정 상황이 어렵지만 취약 계층을 비롯해 장애인·어르신·청년 계층을 지원하고, 임신·출산 지원, 교육 지원 등 시민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감사 인사와 함께 소감을 전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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