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허정한, '제76회 빈투언 세계 3쿠션 선수권 대회' 16강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한국의 조명우와 허정한이 세계선수권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28일 SOOP '제76회 빈투언 세계 3쿠션 선수권 대회'에서 한국의 조명우와 허정한이 16강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SOOP이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하고 있다.

조명우는 32강전에서 하비에르 베라(멕시코)를 21이닝 만에 50:38로 꺾었다. 그는 경기 초반 베라의 끈질긴 추격에 고전했지만, 중반 이후 6점, 7점 등 연속타로 점수 차를 벌려 승리했다.

허정한은 루이 마누엘 코스타(포르투갈)를 31이닝 만에 50:31로 제압했다. 그는 전반전에 22:9로 크게 앞서가다가 후반에 25:23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막판 집중타로 승리했다.

반면, 김행직과 김준태는 32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김행직은 호세 후안 가르시아(콜롬비아)에게 19이닝 만에 31:50으로 패했고, 김준태는 미카엘 데보겔라에르(프랑스)에게 29이닝 만에 42:50으로 졌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 바오프엉빈(베트남)은 제러미 뷰리(프랑스)에게 25이닝 만에 47:50으로 패해 탈락했다. 그러나 베트남은 '세계 2위' 트란 퀴엣 치엔을 비롯해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승리해 총 5명이 16강에 진출했다.

화제의 경기인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토브욘 블롬달(스웨덴)의 대결에선 딕 야스퍼스가 승리를 차지했다. 그는 하이런 14점의 장타를 앞세워 29이닝 만에 50:37로 승리했다.

이번 ‘세계선수권’은 전 경기 아프리카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 세계에 독점 생중계된다. 대회 생중계 일정 및 다시 보기 및 하이라이트는 아프리카TV 당구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회의 주요 경기는 아프리카TV 케이블 채널 KT 129번, SK브로드밴드 234번, LGU+ 120번, 딜라이브 154번, LG헬로비전 194번, 서경방송 256번에서도 생중계된다.

사진 = S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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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