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에 돈 더 쓴 직장인, 암 사망률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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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의 사망률이 국민건강보험 유형과 보험료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 직장가입자는 지역가입자보다 전체 사망률이 0.940배 낮았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0.922배, 여성이 0.925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가입자는 정기적으로 암 검진을 받고 예측할 수 있는 수입으로 의료접근성이 높으며 실비 보험으로 의료비 부담이 줄어들어 암 사망률이 낮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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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택 교수·건국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신진영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2007년부터 1년간 암 진단을 받은 환자 11만 1941명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유형과 보험료가 암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직장가입자(7만6944명)와 지역가입자(3만4997명)로 구분했다. 이를 다시 보험료 납입 금액에 따라 상·중·하로 나눠 사망률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직장가입자는 지역가입자보다 전체 사망률이 0.940배 낮았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0.922배, 여성이 0.925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장 가입자 중 보험료 납입료 상위 그룹의 암 사망률은 하위 그룹보다 남성은 0.880배, 여성은 0.883배 낮았다. 이런 양상은 지역 가입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보험료 납입료 상위 그룹에 해당하는 남성과 여성의 암 사망률은 하위 그룹에 속한 경우보다 각각 0.730배, 0.777배 낮았다. 직장가입자는 정기적으로 암 검진을 받고 예측할 수 있는 수입으로 의료접근성이 높으며 실비 보험으로 의료비 부담이 줄어들어 암 사망률이 낮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강희택 교수는 “경제적 수준에 따라서 암 사망률 차이를 보이는 건강 불평등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제한된 의료자원의 적절한 분배와 건강 관리를 위한 정책적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맞춤의학저널(Journal of Personalized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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