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폭우의 기습…대구 LG-삼성전, 우천 중단→대형 방수포 설치 [대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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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우천으로 중단됐다. 대구, 최원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는 28일 오후 5시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펼치고 있다. 두 팀 모두 정규시즌 최종전에 임하는 중이다.

이날 경기 개시를 약 2시간 앞둔 오후 3시경 비가 내렸다. 빗줄기가 굵지 않아 그라운드에 별도로 방수포는 깔리지 않았고, 당시 훈련 시간을 맞이한 LG 선수들은 정상적으로 그라운드에 나와 훈련을 소화했다. 이후 비가 잦아들어 경기는 예정대로 5시에 시작됐다.

그런데 삼성의 공격이 한창이던 6회말 갑자기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다. 오후 7시 우천 중단이 결정됐다. 내야엔 곧바로 대형 방수포가 설치됐다. 팬들은 관중석을 지키며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 10분경 일찌감치 2만4000석이 매진되며 만원 관중이 야구장을 가득 채웠다.

홈팀 삼성은 이번 경기서 김성윤(중견수)-윤정빈(우익수)-김영웅(3루수)-박병호(1루수)-르윈 디아즈(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이성규(좌익수)-이병헌(포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최채흥.

원정팀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 문보경(3루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이지강이었다.

삼성과 LG는 올해 정규시즌 최종 순위를 각각 2위, 3위로 확정한 상태다. 삼성은 플레이오프, LG는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사진=대구, 최원영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