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날아온 3층 높이 바위, 아파트에 '쾅'…中서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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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인근 공사장의 바위가 밀려 내려와 아파트 건물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중국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중국 구이저우성 정안현에서 전날인 27일 새벽 3시 20분께 공사장에서 흘러 내려온 바위들이 아파트 단지를 덮쳤다.
하지만 아파트 주민들은 단순 산사태로 보고 있지 않으며, 아파트 옆 공사장에서 새벽 3시에 발파작업을 하다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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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현장 확인·후속 폐기 질서있게 진행" 강조
중국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인근 공사장의 바위가 밀려 내려와 아파트 건물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중국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중국 구이저우성 정안현에서 전날인 27일 새벽 3시 20분께 공사장에서 흘러 내려온 바위들이 아파트 단지를 덮쳤다. 아파트 건물을 덮친 바위는 어림잡아 아파트 3개 층 높이 정도다. 피해를 본 한 아파트 주민은 "2층에 있는 우리 집으로 바위들이 직접 쏟아져 들어왔다"면서도 "당시에 다친 사람은 없었다"라고 증언했다. 다른 주민은 "소리가 매우 크고 오래 지속됐으며 진동이 느껴졌다"며 "1~3층 집 전체가 바위에 부딪혔고 그 위층으로도 균열이 많이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주택도시농촌개발국 직원은 "26일 새벽 3시쯤 산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원인은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파트 주민들은 단순 산사태로 보고 있지 않으며, 아파트 옆 공사장에서 새벽 3시에 발파작업을 하다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사고 현장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바위들이 한 방향으로 쪼개져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제는 바위가 무너뜨린 이 아파트 외벽이 건물 전체를 지탱하는 내력벽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30층 아파트 전체가 현저히 기울어져 단지 전체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다만 당국은 이번 사고로 아파트 6채가 피해를 봤지만, 현장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고 심야 공사 활동도 없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전문가를 고용해 현장 확인과 후속 폐기 작업이 질서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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