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11년 만에 코보컵 우승…풀세트 접전 끝 대한항공에 역전승

김희웅 2024. 9. 2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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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4563=""> 통영서 우승컵 들어 올린 현대캐피탈 (통영=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8일 경남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결승전. 세트 스코어 3대 2로 승리한 현대캐피탈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 2024.9.28 image@yna.co.kr/2024-09-28 17:21:45/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꺾고 프로배구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11년 만이다.

현대캐피탈은 28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2(15-25 25-23 19-25 25-19 15-13)로 꺾었다.

앞서 네 차례(2006·2008·2010·2013) 컵대회에서 우승한 현대캐피탈은 11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현대캐피탈은 컵대회 남자부 최다 우승 부문에서 통산 다섯 차례 정상에 오른 대한항공과 공동 1위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우승 상금 5000만원, 대한항공은 3000만원을 챙겼다.

<yonhap photo-4092=""> 현대캐피탈 활짝 (통영=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8일 경남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결승전. 공격 성공 후 현대캐피탈 선수단이 활짝 웃고 있다. 2024.9.28 image@yna.co.kr/2024-09-28 14:34:09/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1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2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에서 승리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도 접전이었다. 11-12로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신펑이 후위 공격에 성공, 동점을 만들었다. 12-12에서는 또 한 번 신펑이 백어택으로 득점해 분위기를 가져왔다.

문성민의 센터 라인 침범으로 13-13이 됐지만,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퀵 오픈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14-13으로 앞선 상황, 현대캐피탈은 신펑의 블로킹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21점) 신펑(17점)이 귀중한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21점) 이준(17점)이 분투했지만, 빛이 바랬다.

필리프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지휘봉을 잡고 치른 첫 대회에서 우승컵을 선물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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