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얻은 경기"...KT 상대로 선전한 투수들, 홍원기 감독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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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8일 KT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선발 전준표 선수가 실점했지만, 그 이후에 나온 투수들이 어제 경기에서 가장 큰 소득이 아니었나 싶다. 경기를 통해서 많은 자신감을 얻었고, 마지막에 나온 박범준 선수 역시 큰 자신감을 얻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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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의 이야기다.
키움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연장 12회 승부 끝에 7-8로 패배했다.
키움은 경기 초반 선발투수 전준표가 3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위기를 맞이했지만, 타선과 불펜의 힘으로 극복해 나갔다. 4회초 4득점, 5회초 1득점으로 5-5 균형을 맞췄고, 8회초 2점을 추가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8회말과 9회말 각각 1실점하면서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연장 12회말 장성우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고개를 떨궜다. 그러나 5위 수성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대팀 KT로선 키움의 뒷심에 진땀을 흘렸다.
'끝내기의 주인공' KT 장성우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서 "올 시즌 우리가 키움(27일 경기 포함 상대전적 15경기 13승2패)을 상대로 너무 강했는데, 시즌 마지막 2경기가 모두 키움전이라서 좀 힘들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키움이 열심히 했고, 또 우리가 그 경기에서 이겼기 때문에 가을야구에 가게 된다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사령탑은 어떻게 지켜봤을까. 홍원기 키움 감독은 28일 KT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선발 전준표 선수가 실점했지만, 그 이후에 나온 투수들이 어제 경기에서 가장 큰 소득이 아니었나 싶다. 경기를 통해서 많은 자신감을 얻었고, 마지막에 나온 박범준 선수 역시 큰 자신감을 얻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8회말 오재일의 안타성 타구를 낚아챈 내야수 김태진의 호수비에 대해서는 "경기 후반 그런 극적인 플레이가 나오면서 우리가 승리한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런 플레이가 앞으로 우리가 강팀이 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라며 "그런 플레이 하나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좌완 웨스 벤자민을 상대하는 키움은 김태진(유격수)-이주형(지명타자)-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김건희(포수)-장재영(우익수)-김병휘(2루수)-박주홍(좌익수)-박수종(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벤자민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조영건이다.
전날과 비교했을 때 라인업에 작은 차이가 있다. 주전 2루수 김혜성이 선발 제외됐고, 김병휘가 2루수를 맡는다. 홍원기 감독은 "김혜성 선수가 어제(27일) 경기 도중 불편함을 호소했는데, 보호 차원에서 라인업에서 빠졌다"고 설명했다.
키움 관계자는 김혜성의 몸 상태에 대해 "연장 12회까지 경기를 하다 보니 근육 경련 증세가 있는데, 심한 건 아니다. 피로 누적에 따른 휴식 부여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경기 전) 훈련은 다 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1군 엔트리에도 변화를 줬다. 투수 이종민, 박윤성, 내야수 심휘윤이 올라왔고, 전날 선발이었던 전준표와 불펜투수 양지율이 2군으로 내려갔다.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1라운드 109순위로 키움에 지명된 내야수 심휘윤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다.
홍 감독은 "어제 불펜 투수들이 많이 던졌다. 경기에서 이겼다면 가장 좋았지만, 그래도 소득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며 "(엔트리에 변화를 준 건) 투수 쪽에 보강을 하기 위해서 (투수) 두 명을 엔트리에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키움 히어로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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