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력과 경험 만나 '최고'로 거듭날 준비한다…무럭무럭 자라나는 NC 기대주들 [창원 현장]

박정현 기자 2024. 9. 2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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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을 이뤄가고 있다.

공필성 NC 다이노스 감독대행은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팀 내 기대주들을 언급했다.

공 감독대행은 임상현 투구에 관해 "정말 씩씩하게 던져 기분 좋다. 퓨처스리그에서도 그렇고, (스트라이크 잘 던지는걸) 똑같이 보여주니 대단한 솜씨다. 내년을 기대할 만한 것 같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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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외야수 천재환은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팀 간 15차전 맞대결에서 9회초 대타로 출전했다.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려 눈길을 끌었다. NC 다이노스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결실을 이뤄가고 있다.

공필성 NC 다이노스 감독대행은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팀 내 기대주들을 언급했다. 투수 임상현과 외야수 박시원, 천재환이 그 주인공이다. 세 선수 모두 하루 전(2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에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NC 투수 임상현은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팀 간 15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5이닝 8실점했지만, 씩씩하게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공을 집어 넣으며 다가올 2025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NC 다이노스

임상현은 지난 경기 선발 등판했다. 최종 성적은 5이닝 10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볼넷 8실점이다. 팀도 6-13으로 패하며 시즌 5패(1승)를 떠안았다. 뚜렷한 활약은 없었지만, 프로 1년 차 루키가 보여준 투구는 눈길을 끌만 했다. 최고 시속 146㎞까지 나오는 포심 패스트볼(36구)과 슬라이더(21구), 커브(14구), 포크볼(11구)의 변화구를 스트라이크존으로 과감하게 집어넣으며 카운트를 잡아냈다. 실점이 있었지만, 씩씩한 투구였다. 저연차 선수들은 긴장하며 제 공을 던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임상현은 이와 다르게 자신의 투구를 하며 다가올 2025시즌을 향한 밝은 희망을 선보였다. 동시에 지난달 18일 창원 한화전에서 6이닝 2실점 호투해 NC 구단 최초로 고졸 신인 입단 첫해 승리 투수가 됐다.

공 감독대행은 임상현 투구에 관해 "정말 씩씩하게 던져 기분 좋다. 퓨처스리그에서도 그렇고, (스트라이크 잘 던지는걸) 똑같이 보여주니 대단한 솜씨다. 내년을 기대할 만한 것 같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NC 외야수 박시원은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팀 간 15차전 맞대결에서 8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멀티히트는 물론, 강한 어깨로 보살을 잡아내 눈길을 끌었다. NC 다이노스

외야수 박시원 역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동시에 KBO리그 톱클래스 주력을 지닌 황성빈을 보살로 처리하며 강한 어깨를 과시했다. 프로 4년 차를 맞이한 박시원 역시 조금씩 1군 무대에 스며들며 잠재력을 뽐내고 있다.

공 감독대행은 "원래 그런 능력을 지닌 선수다. 경험치가 많지 않은데, 부족한 점을 메워가고 있다. 정말 좋은 선수다. 타격은 1군 투수 공에 적응하고 있는데, 내년과 내후년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능력 있는 상위라운더다"라고 얘기했다.

NC 외야수 천재환은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팀 간 15차전 맞대결에서 9회초 대타로 출전했다.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려 눈길을 끌었다. NC 다이노스

마지막으로는 천재환을 칭찬했다. 천재환은 9회초 대타로 출전해 시원한 솔로포(시즌 5호)를 터트렸다. 올 시즌 중반 NC는 손아섭과 박건우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해 외야진에 큰 구멍이 생겼지만, 천재환이 이를 잘 채워주며 빈자리를 잘 메워줬다.

천재환은 2017시즌 육성선수로 입단한 기대주. 조금씩 알을 깨며 1군 선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공 감독대행은 "천재환은 여유가 많아졌다. 처음에는 쫓기듯 경기했었다. 지금 보면 상당한 여유가 있다. 지금이 1군 선수로 가는 과정이다. 주전이 될 만한 퍼포먼스를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이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이날 NC는 박민우(2루수)-김주원(유격수)-천재환(좌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김휘집(지명타자)-서호철(3루수)-김성욱(중견수)-김형준(포수)-한석현(우익수), 선발 투수 이용준(올해 8경기 2승 3패 30⅔이닝 평균자책점 6.46)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공 감독대행은 "데이비슨은 무릎이 안 좋아서 지명타자로 빼주려고 했는데, 선수가 의지를 보였다. 인성도 그렇고, 팀을 위해 헌신하려는 모습이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임상현·박시원·천재환 정보

투수 임상현(대구상원고/2024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5순위) 

올해 12경기 1승 5패 40⅓이닝 평균자책점 6.47

외야수 박시원(광주제일고/2020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 

올해 51경기 타율 0.214(131타수 28안타) 2홈런 1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93

외야수 천재환(화순고-고려대/2017 육성선수) 

올해 85경기 타율 0.295(200타수 59안타) 5홈런 3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4

◆NC 28일 1군 엔트리 변동

IN- 투수 손주환

OUT- 투수 임상현

사진=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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