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곽빈, 공동 다승왕 확정!…원태인 28일 최종전 구원 등판도 NO "PS 집중하기로"

최원영 기자 2024. 9. 28. 1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종 다승왕, 2명이 탄생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전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투수 원태인의 기용 여부에 관해 밝혔다.

만약 원태인이 28일 LG전에 등판해 승리를 챙긴다면 16승을 이뤄 단독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상황.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원태인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토종 다승왕, 2명이 탄생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전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투수 원태인의 기용 여부에 관해 밝혔다.

삼성 선발진의 든든한 한 축인 원태인은 올해 총 28경기 159⅔이닝에 등판해 15승6패 평균자책점 3.66을 선보였다. 리그 다승 단독 1위를 달리다, 지난 26일 곽빈(두산 베어스)이 승리를 추가해 15승(9패 평균자책점 4.24) 반열에 오르며 공동 1위가 됐다.

만약 원태인이 28일 LG전에 등판해 승리를 챙긴다면 16승을 이뤄 단독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상황. 원태인은 지난 2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선발승을 수확한 뒤 5일간 휴식을 취했다. 날짜상으론 이번 LG전 선발 및 구원 등판도 가능했다. 삼성은 이날 선발투수로 최채흥을 예고했다. 

28일 대구서 만난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과 면담을 했는데 선수 본인이 포스트시즌에 더 전념하고 싶다고 말했다. 몸 관리 차원에서 그렇게 결정한 것 같다"며 "올해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좋은 역할을 해줬다.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 앞으로 원태인은 포스트시즌에 맞춰 준비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곽빈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날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두산은 곽빈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결과적으로 원태인과 곽빈 모두 15승으로 2024시즌을 마치게 됐다. 공동 다승왕이 확정됐다. 국내투수의 다승왕 수상은 2017년 양현종(KIA 타이거즈)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양현종도 팀 동료인 헥터 노에시와 나란히 20승씩 거두며 다승 1위 왕좌에 앉았다.

원태인과 곽빈은 각각 데뷔 후 처음으로 다승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한편 이미 정규시즌 2위 및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 삼성은 이날 김성윤(중견수)-윤정빈(우익수)-김영웅(3루수)-박병호(1루수)-르윈 디아즈(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이성규(좌익수)-이병헌(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최채흥이다.

최채흥의 선발 출격에 관해 박 감독은 "그동안 꾸준히 중간 역할을 해왔다. 앞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그 분위기를 이어가 선수가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 그래서 선발 투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규시즌을 돌아본 박 감독은 "시즌이 금방 지나간 듯하다. 개막 전 여러 평가들을 받았는데, (좋지 않은) 평가로 인해 선수들이 자극을 많이 받은 한 해였던 것 같다"며 "젊은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다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준 덕분에 우리가 목표했던 것 이상의 좋은 성과를 얻었다. 포스트시즌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