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 사랑법' 감독 "똑똑한 김고은 재능, 부럽고 존경스러워" [엑's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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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희 감독이 '대도시의 사랑법'을 함께 한 배우 김고은을 극찬했다.
이언희 감독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0월 1일 개봉하는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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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언희 감독이 '대도시의 사랑법'을 함께 한 배우 김고은을 극찬했다.
이언희 감독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0월 1일 개봉하는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과 국제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 오른 박상영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지난 15일 폐막한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는 세계적인 감독이나 배우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돼 전 세계 관객들을 먼저 만났다.
이 감독은 "재희라는 인물에 흥미가 생기더라. 전체적인 맥락에서 제가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이었기 때문에 욕심이 났다. 시나리오 작업을 하면서부터도 너무 즐거웠다. 원작자인 박상영 작가님의 의도를 해치지 않는 방향에서 각색하려고 노력했고, 계속 피드백을 받으면서 만들어나갔다"고 얘기했다.
영화를 함께 하며 김고은의 새로운 매력을 보게 된 이야기도 덧붙였다.
이 감독은 "제가 겁이 많은 스타일이다. MBTI로 보면 '극 I'인데, 배우분들이 애를 써줬다. (김)고은 씨가 정말 저와 노상현 씨를 어떻게든 끌어내보려고 노력하더라. 고은 씨도 완전 'E' 성향은 아니고 'I'와 'E'를 왔다갔다 하는 사람인데, 저와 상현 씨를 이끌어주는 역할을 했었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20여 년 간 감독으로 활동해 온 이 감독에게도 김고은은 '꼭 한 번 작업해보고 싶은 배우'였다면서 "그렇게 지켜보고 있었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부러운 점이 많았다"며 웃었다.
"젊고, 너무 아름답고, 심지어 성격도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능이 있지 않나"라고 말을 이은 이 감독은 "상현 씨가 MBTI를 보는 것도 좋아하고 사주도 좋아해서 (촬영 당시) 사주 이야기도 많이 했었다. 고은 씨는 배우를 해도 당연히 성공하지만, 어쨌든 성공할 사주라고 하더라. (제가 느끼기엔) 참 머리가 좋은 사람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현장에 참여한 김고은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거듭 고마워 한 이 감독은 "처음 만난 날 술 한 잔을 하면서 즐거운 자리를 보내고 집에 갔었다. 나중에 고은 씨에게 문자가 왔는데, 상현 씨와 해장을 하러 갈 것이라고 하더라. 그 때 너무 고마웠다. 제가 못하는 일을 해준 것이지 않나"라고 에피소드를 덧붙였다.
또 "재희 캐릭터에 대해 전에 같이 얘기한 부분들이 있고 했지만, 정말 감독이 느끼기에는 서운할 정도로 (연기에 대해서) 할 말이 없었다. 그 재능이 정말 존경스럽다고 느껴질 정도였다"고 얘기했다.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 =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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