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미국 LA에 해외사무소 개소…“대미 진출 확대”

최재용 2024. 9. 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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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해외사무소를 개소, 국제통상 강화와 현지 진출 기업 지원에 나섰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 LA 사무소가 미국과의 무역 및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대구시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경제·문화·관광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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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상공회의소와 식품 수출 협약 체결
대구시 미국 LA 해외사무소 개소식.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해외사무소를 개소, 국제통상 강화와 현지 진출 기업 지원에 나섰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각) LA 코트라 무역관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LA 총영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미국은 대구시 수출액 기준으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며, 그중에서도 LA는 약 33만명에 이르는 한인들이 거주하는 한인 밀집 지역으로, 대구시의 해외 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LA사무소에 시 공무원(서기관) 1명을 주재관으로 파견해 사무소 운영을 준비해왔으며, 앞으로 이를 거점으로 국제교류와 대미 통상지원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대구시는 중국 상하이와 베트남 호치민에 해외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연말에는 중국 청두에 추가 사무소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 LA 사무소가 미국과의 무역 및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대구시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경제·문화·관광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7일(현지시각) 홍준표 대구시장과 정동완 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경제협력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같은 날 대구시는 LA 한인상공회의소와 대구 식품(D-푸드)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내수 위주의 대구 식품산업을 수출로 전환해 활성화하려는 대구시의 전략적 움직임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수출알선, 정보제공, 미국시장 투자정보 및 동향 공유, 미국 내 홍보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LA 한인상공회의소는 1971년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인 한인 경제 단체로, 15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미국 전역의 유통망을 가진 업체들과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어, 대구 제품의 미국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LA 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개최되는 제51회 LA 한인축제에 참가해 ‘대구식품 공동 홍보관’과 ‘치맥축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또한, 다음달 1일에는 옥스퍼드 팰리스 호텔에서 미주 지역의 식품 전문 바이어 30개사를 초청해 ‘대구 식품 수출 상담회’를 열어 대구 식품의 대미 수출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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