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의원 주선 '탄핵의밤' 국회행사…탄핵 빌드업인가" 비판

이해준 2024. 9. 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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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 목사가 지난 6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 앞서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은 28일 "'촛불승리전환행동'이라는 단체가 '탄핵의 밤'이라는 반헌법적 행사를 어제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며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헌정질서 파괴 행사에 장소 대관을 주선해줬다"고 비판했다.

송영훈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회는 헌정질서를 파괴하려는 몰상식한 집단에 단 한 뼘의 공간도 내어줘서는 안 된다"며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경악스러운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변인은 "국민의힘의 사과 요구에도 강득구 의원은 뻔뻔하게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11월로 예정된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선고 등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하면, 도저히 무죄를 받을 길이 없는 이 대표를 구하기 위해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으로 헌정을 위태롭게 하려는 '빌드업' 아닌지 묻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헌정질서 파괴를 의도하는 행사가 국회에서 버젓이 개최된 것이 민주당의 이른바 '빌드업'이 아니라면, 민주당은 강득구 의원을 즉시 제명하고, '탄핵연대'도 즉각 해체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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