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질주' 오타니, '대도' 이치로도 제쳤다…亞 빅리거 최다 도루 신기록 작성+54호포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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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024 시즌 막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대기록을 손에 넣었다.
대선배이자 일본 야구의 전설 스즈키 이치로를 뛰어넘고 아시안 빅리거 단일 시즌 최다 도루 신기록을 수립했다.
오타니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시즌 57호 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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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024 시즌 막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대기록을 손에 넣었다. 대선배이자 일본 야구의 전설 스즈키 이치로를 뛰어넘고 아시안 빅리거 단일 시즌 최다 도루 신기록을 수립했다. 아울러 시즌 54호 홈런도 때렸다.
오타니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시즌 57호 도루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석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우완 칼 콴트릴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안타 생산이 불발, 더그아웃으로 발길을 돌렸다.
오타니의 침묵은 길지 않았다. 다저스가 3-1로 앞선 2회초 1사 1·2루에서 콴트릴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원 볼 투 스트라이크에서 4구째를 공략, 깨끗한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오타니는 출루 후 2루까지 훔쳐냈다. 후속타자 무키 베츠의 타석 때 과감하게 스타트를 끊었고 여유 있게 시즌 57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연속 도루 성공도 '34'까지 늘렸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50홈런-50도루의 위업을 달성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18년 일본에서 메이저리그로 건너온 오타니는 야구 역사상 그와 같은 선수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새 기록을 세웠다"고 치켜세웠다.
오타니는 50홈런-50도루 달성 이후에도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도루 개수를 더 늘린 끝에 이치로가 보유하고 있던 아시안 빅리거 단일 시즌 최다 도루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였던 2001 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56도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도루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후 지난해까지 어떤 아시안 빅리거 타자도 22년간 누구도 이치로의 기록을 넘보지 못했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509도루의 기록을 남겼다. 전성기 시절에는 연평균 40개 전후의 도루 숫자를 기록하면서 빅리그를 대표하는 대도로 명성을 떨쳤다.
오타니의 경우 언제든 한 베이스를 훔쳐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준족'이지만 '대도'의 이미지는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는 틈만 나면 도루를 노리는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을 선보이고 있다.
오타니는 2018년 LA 에이전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10도루를 기록했다. 이듬해 12도루, 2021년 26도루, 2022년 11도루, 2023년 20도루 등 꾸준히 뛰어난 도루 능력을 보여줬다. 올해는 도루 시 스타트, 베이스 도달 직전 슬라이딩까지 스틸 능력까지 완전히 눈을 뜬 모습이다. 특유의 화끈한 장타는 물론 그라운드를 지배하는 질주로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오타니는 다만 올해 내셔널리그 홈런왕과 도루왕을 동시에 차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신시내티 레즈의 엘리 데 라 크루즈가 현재까지 63도루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도루왕에 근접한 상태다. 데 라 크루즈는 잔여경기에서 홈런 5개를 더 추가하면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다.
한편, 오타니는 6회엔 3점포를 쏘아올렸다. 무사 2, 3루에서 4번째 타석에 등장한 오타니는 풀카운드에서 콜로라도 우완 앤서니 몰리나의 6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3m의 대형 홈런이었다. 다저스는 9-2까지 훌쩍 달아났다.
이로써 오타니는 자신의 홈런-도루 기록을 54-57까지 늘렸다.
사진=AP/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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