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최선 다해야"…주전 야수 기용+불펜 8명 투입, '2년 연속 최하위 확정' 키움은 모든 걸 쏟았다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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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하위를 확정했지만, 연장 승부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했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연장 12회 승부 끝에 7-8로 패배했다.
키움이 10회초부터 12회초까지 무득점에 그친 반면 KT는 12회말 1사 1·3루에서 장성우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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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하위를 확정했지만, 연장 승부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했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연장 12회 승부 끝에 7-8로 패배했다. 3연패 수렁에 빠진 키움은 58승84패(0.408)가 됐고, 2년 연속 최하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선발투수 전준표가 3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불펜투수들이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버텼다. 이날 키움은 김연주, 김동욱, 주승우까지 후반기 필승조로 나서고 있는 투수들을 비롯해 불펜투수를 8명이나 마운드에 올렸다. 경기 결과를 떠나서 마지막까지 승리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라인업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 송성문, 김혜성 등 주전 선수들이 그대로 경기에 출전했다. 리드오프로 나선 김태진을 비롯해 송성문, 김혜성, 최주환이 나란히 2안타를 쳤으며, 2년 차 김건희가 3안타를 몰아쳤다.
키움은 정규시즌 막바지에 5위 경쟁 중인 KT(27~28일 수원), SSG 랜더스(30일 문학)를 차례로 만나게 됐다. KT와 SSG 입장에서는 키움과의 맞대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었다.
사령탑의 입장은 단호했다. 정규시즌 144번째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게 홍원기 감독의 생각이었다. 경기 전 홍 감독은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 끝까지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팬분들에 대한 도리이기도 하고, 의무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날(26일)의 경우 (필승조인) 김연주, 김동욱이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오늘(27일)부터는 마지막 경기까지 상황이 되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며 "상대팀 투수들도 강력한 투수들이지만, 이런 걸 떠나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키움은 경기 초반 3이닝 연속 실점으로 흔들리면서 3회말까지 KT에 0-5로 끌려가다가 4회초부터 시동을 걸었다. 이주형과 송성문의 연속 안타, 송성문의 도루 이후 무사 2·3루에서 김혜성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후속타자 최주환이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두 팀의 격차는 단숨에 1점 차까지 좁혀졌다.
키움은 5회초 선두타자 김태진의 3루타로 KT를 계속 압박했고, 후속타자 이주형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김태진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5-5 균형을 맞췄다.
동점에 만족하지 않은 키움은 8회초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송성문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김혜성이 1타점 2루타를 뽑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장재영이 중전 안타를 치면서 2루주자 김혜성이 득점을 올렸다.
2점 차에서 8회말에 돌입한 키움은 김민혁의 1타점 적시타로 KT에 1점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김태진의 호수비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오재일의 타격 때 유격수 김태진이 몸을 날려 빠른 땅볼 타구를 잡았고, 1루로 공을 던져 이닝을 끝냈다. 두 팀의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마무리투수 주승우가 9회말 강백호에게 동점포를 허용하면서 두 팀의 경기는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키움이 10회초부터 12회초까지 무득점에 그친 반면 KT는 12회말 1사 1·3루에서 장성우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지막 1점 차 승부에서 고개를 떨군 키움이지만, 모든 걸 쏟아부었다. 수원KT위즈파크를 방문한 원정 팬들은 4시간 넘는 혈투에도 12회말까지 자리를 지켰고,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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