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경기도정자문委 27일 출항…2년간 도정 현안 논의

이영규 2024. 9. 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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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2기 도정자문위원회가 본격 출항했다.

경기도는 전해철 도정자문위원장을 비롯해 새로 위촉된 도정자문위원과 주요 실·국장이 함께한 가운데 '제2기 도정자문위원회' 첫 회의를 27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수원 '도담소'에서 열린 제2기 도정자문위 1차 회의를 주재하고, 각 분야 전문가 26명을 위촉했다.

2기 도정자문위는 앞으로 2년간 매월 정례회의를 통해 도의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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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수원 도담소에서 제2기 경기도정자문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 제2기 도정자문위원회가 본격 출항했다.

경기도는 전해철 도정자문위원장을 비롯해 새로 위촉된 도정자문위원과 주요 실·국장이 함께한 가운데 ‘제2기 도정자문위원회’ 첫 회의를 27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수원 ‘도담소’에서 열린 제2기 도정자문위 1차 회의를 주재하고, 각 분야 전문가 26명을 위촉했다.

김동연 지사는 "나라를 한번 바꿔보고 싶다. 대한민국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며 "정치는 혼탁하고 민생은 도탄에 빠져있고, 우리 경제틀이 이대로 가서 되겠나 생각한다. 교육 시스템 자체를 바꿨으면 좋겠다. 사회를 통합과 화합의 구조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너무 답답하고 이대로 가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사로서 오랜 공직자로서, 정치인으로서,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을 바꿔보고 싶다"면서 "경기도부터 바꿔보고 싶다. 경기도가 바뀌니까 저렇게 바뀌는구나 하는 믿음과 신뢰를 국민에게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비전 2030이 2030년 대한민국의 비전을 위한 정책 패키지, 여러 일머리를 위한 것이라면 지금은 ‘신(新) 비전 2030’이 필요하다"며 "경기도가 그런 비전을 만들고 실천에 옮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강력히 희망한다. 함께 힘 보태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나아가 "보통 자문위원이라고 하면 명목적이고 형식적인 것으로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동지이자 파트너로서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밝혔다.

이번 제2기 도정자문위에는 ▲강찬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이준수 알라바마대 경제학과 교수 ▲유명우 매스프레소 사업기술 이사 ▲이정철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센터장 ▲전현경 데이터소프트 CEO ▲홍성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혁신시스템본부장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포진됐다.

이외에도 소외계층과 빈곤 문제를 집중 연구해온 정원오 전 성공회대 교수, 재활분야 전문가 이지선 서울재활병원 원장, 1996년생인 양예빈 기후솔루션 연구원 등도 함께한다. 또 김용진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전 기재부 2차관), 이태호 법무법인 광장 고문(전 외교부 차관), 민승규 한경대 식물생명환경학과 석좌교수(전 농림부 차관) 등 차관 출신도 3명 포함돼 있다.

2기 도정자문위는 앞으로 2년간 매월 정례회의를 통해 도의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논의한다.

한편 이날 첫 회의에서는 도정자문위 운영계획을 논의한 뒤 ▲기회경제 ▲돌봄경제 ▲기후경제 ▲평화경제 등 민선8기 후반기 중점과제를 공유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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