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녹조 강에 띄운 황포돛배, 끔찍했다

김병기 2024. 9. 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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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제 개막을 하루 앞둔 27일, 행사장인 공주 금강신관공원 앞의 금강은 녹조로 가득했다.

환경부가 공주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유등과 부교 설치를 위해 공주보를 담수한 지 5일째 되는 날이었다.

하지만 수많은 인파가 몰릴 백제문화제, 특히 최근 비로 떠내려간 뒤 다시 설치한 부교는 녹조가 가득한 강의 한복판을 가로지르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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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새뜸-현장 중계] 공주보 담수 5일만에 백제문화제 열릴 금강신관공원 앞 금강에 녹조 창궐

[김병기 기자]

 녹조물에 띄운 황포돛배
ⓒ 김병기
현장 라이브 방송 https://www.youtube.com/live/iktUYRz50yA?si=pzj6U66J-aS740_n

백제문화제 개막을 하루 앞둔 27일, 행사장인 공주 금강신관공원 앞의 금강은 녹조로 가득했다. 그 위에 황포돛배가 떠 있고, 배다리(부교)를 설치했다. 환경부가 공주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유등과 부교 설치를 위해 공주보를 담수한 지 5일째 되는 날이었다. 공주보 수문이 열려있던 지난 여름에는 이곳에선 녹조가 관찰되지 않았다.

녹조의 남세균이라는 박테리아는 마이크로시스틴이라는 간에 치명적인 독성을 내뿜는다. 청산가리 6200배의 독성 물질을 품은 독도 있고, 다이옥신 다음으로 무서운 독이다. 특히 에어로졸 형태로도 퍼지기 때문에 호흡기로도 인체에 흡입된다.
 27일 찾아간 공주시 금강신관공원. 백제문화제 개막 준비가 한창이었다.
ⓒ 김병기
 녹조 물 위에 떠 있는 유등과 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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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신관공원 앞 녹조 물에 떠 있는 황포돛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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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조 물에 잠긴 백제문화이음길 산책로
ⓒ 김병기
하지만 수많은 인파가 몰릴 백제문화제, 특히 최근 비로 떠내려간 뒤 다시 설치한 부교는 녹조가 가득한 강의 한복판을 가로지르도록 설계됐다. 행사에 참가한 인파들이 녹조 독인 마이크로시스틴을 흡입하며 걸어갈 수 있도록 조성한 셈이다. 지난 9월 24일 환경단체가 공주시를 항의방문했을 때 관계 공무원은 녹조 문제와 관련, 환경부에 연락해 알아보겠다고 답변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것이다.

이날 현장에서 임도훈 보철거시민행동 상황실장과 이경호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이 유튜브 라이브 중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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