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내년 6월 인천~솔트레이크시티 신규 취항

허경구 2024. 9. 2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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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이 내년 6월부터 인천발 솔트레이크시티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이로써 인천공항은 아시아 유일의 솔트레이크시티 직항 노선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조 에스포시토 델타항공 네트워크 기획 담당 수석부사장은 "솔트레이크시티-인천 노선은 델타항공이 오래 전부터 검토해 온 신규 노선"이라며 "팬데믹으로 인해 늦어졌지만 취항을 확정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취항을 통해 인천공항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솔트레이크시티 직항 노선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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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상용 수요 높아”
조 에스포시토 델타항공 네트워크 기획 담당 수석부사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델타항공 본사에서 열린 ‘델타항공 솔트레이크시티~인천 신규 노선 취항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델타항공이 내년 6월부터 인천발 솔트레이크시티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이로써 인천공항은 아시아 유일의 솔트레이크시티 직항 노선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델타항공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델타항공 본사에서 열린 ‘델타항공 솔트레이크시티~인천 신규 노선 취항 기자 간담회’에서 내년 6월부터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을 새롭게 개설한다고 밝혔다. 해당 노선은 주 7회 운항될 예정이다. 항공기는 A350-900이 투입되고, 좌석수는 275석이다.

조 에스포시토 델타항공 네트워크 기획 담당 수석부사장은 “솔트레이크시티-인천 노선은 델타항공이 오래 전부터 검토해 온 신규 노선”이라며 “팬데믹으로 인해 늦어졌지만 취항을 확정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남서부와 아시아의 비즈니스및 레저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하늘길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고 덧붙였다.

솔트레이크시티는 미 국내 노선과 멕시코, 캐나다 노선 등과 연결돼 있어 풍부한 네트워크를 갖춘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델타항공은 미국 내 허브로 운영 중이다. 90개 이상 도시에 일 최대 250편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여행지로도 매력적인 곳이다. 솔트레이크시티는 유타주 인근 로키산맥과 5개 국립공원이 있는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또 한 시간 이내 거리에 10개의 최고급 스키 리조트가 위치 해있어 럭셔리 스키 휴가를 위한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영화 유명한 선댄스 영화제가 열리는 지역이기도 하다. 어도비, 이베이, 오라클 등 IT 기업이 거점을 두고 있어 상용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신규 취항을 통해 인천공항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솔트레이크시티 직항 노선을 보유하게 됐다. 종전까진 노스웨스트항공이 2009년 6월부터 9월까지 나리타~솔트레이크 노선을, 델타항공이 2010년 5월부터 10월까지, 2011년 6월부터 9월까지 나리타발 솔트레이크 노선을 운영한 바 있다.

앞으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미주 여행객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솔트레이크시티 노선 취항에 따라 북미와 남미로 향하는 여객들의 선택지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틀랜타=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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