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뺏기면 치명타’…재보선 위기론에 급해진 與
최은희 2024. 9. 27. 18: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용한 선거 기조를 이어가던 국민의힘이 27일 인천 강화군을 찾아 10·16 재·보궐선거 후보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 대표는 강화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복당은 없다"며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후보에게 견제구를 날렸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용철 국민의힘 강화군수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인천 강화군 재보선 지원 사격
안상수 무소속 출마, 야권 단일화에 안심 못하는 與
한동훈 “안상수 복당 없다…국민의힘이 강화의 힘”
조용한 선거 기조를 이어가던 국민의힘이 27일 인천 강화군을 찾아 10·16 재·보궐선거 후보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 대표는 강화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복당은 없다”며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후보에게 견제구를 날렸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용철 국민의힘 강화군수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서범수 사무총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박정하 비서실장,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 등이 동석했다.
한 대표는 발대식 축사에서 “‘강화의 힘’이 되어 강화를 발전시키고 강화 주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왔다”며 “우리 국민의힘이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를 연구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당에는 강화의 일꾼으로 일할 사람이 많다”면서 박 예비후보를 치켜세웠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안상수 후보를 저격하는 발언도 내놨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한 대표는 안 후보를 거론하며 “경선 기회가 있음에도 당을 탈당해 출마한 것은 주민의 희망을 저버리는 명분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로서 복당은 없다”고 목소리 높였다.
중앙당은 그간 재보궐선거 공천과 선거운동을 각 시·도당에 위임하며 거리를 둬왔다. 선거와 관련한 지도부의 행보나 메시지도 자제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강서 트라우마’가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당초 여당은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 전남 영광·곡성군수 등 4개의 선거 중 금정구청장, 강화군수 선거에서 승리를 예상하고 있었다. 인천 강화군은 보수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부산 금정구 역시 제13대 총선부터 진보계열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는 ‘보수 텃밭’이다.
하지만 인천시장을 지낸 안상수 후보가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강화 지역이 새 변수로 떠올랐다. 당 안팎에서는 지명도가 높은 안 후보가 무소속으로 완주할 경우 여권 표심이 분열돼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만약 선거에서 패할 경우 국민의힘에겐 치명타가 될 전망이다. 한 대표 취임 후 치러지는 첫 선거인 만큼, 보수 텃밭을 뺏기거나 저조한 득표율을 보인다면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 의료공백 사태와 김건희 여사 논란 등으로 당정 지지도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상황인 만큼,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가 강해지면서 한 대표가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28일 구청장 보궐선거가 열리는 부산 금정구를 찾아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음 달 8일엔 전남 곡성에서 재보선 지원을 이어간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안상수 무소속 출마, 야권 단일화에 안심 못하는 與
한동훈 “안상수 복당 없다…국민의힘이 강화의 힘”
조용한 선거 기조를 이어가던 국민의힘이 27일 인천 강화군을 찾아 10·16 재·보궐선거 후보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 대표는 강화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복당은 없다”며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후보에게 견제구를 날렸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용철 국민의힘 강화군수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서범수 사무총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박정하 비서실장,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 등이 동석했다.
한 대표는 발대식 축사에서 “‘강화의 힘’이 되어 강화를 발전시키고 강화 주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왔다”며 “우리 국민의힘이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를 연구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당에는 강화의 일꾼으로 일할 사람이 많다”면서 박 예비후보를 치켜세웠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안상수 후보를 저격하는 발언도 내놨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한 대표는 안 후보를 거론하며 “경선 기회가 있음에도 당을 탈당해 출마한 것은 주민의 희망을 저버리는 명분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로서 복당은 없다”고 목소리 높였다.
중앙당은 그간 재보궐선거 공천과 선거운동을 각 시·도당에 위임하며 거리를 둬왔다. 선거와 관련한 지도부의 행보나 메시지도 자제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강서 트라우마’가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당초 여당은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 전남 영광·곡성군수 등 4개의 선거 중 금정구청장, 강화군수 선거에서 승리를 예상하고 있었다. 인천 강화군은 보수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부산 금정구 역시 제13대 총선부터 진보계열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는 ‘보수 텃밭’이다.
하지만 인천시장을 지낸 안상수 후보가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강화 지역이 새 변수로 떠올랐다. 당 안팎에서는 지명도가 높은 안 후보가 무소속으로 완주할 경우 여권 표심이 분열돼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만약 선거에서 패할 경우 국민의힘에겐 치명타가 될 전망이다. 한 대표 취임 후 치러지는 첫 선거인 만큼, 보수 텃밭을 뺏기거나 저조한 득표율을 보인다면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 의료공백 사태와 김건희 여사 논란 등으로 당정 지지도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상황인 만큼,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가 강해지면서 한 대표가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28일 구청장 보궐선거가 열리는 부산 금정구를 찾아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음 달 8일엔 전남 곡성에서 재보선 지원을 이어간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쿠키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사법부와 대립각, 이재명 재판에 악영향”…민주, ‘대응법’ 두고 내홍
- 선율에 실려 온 추억…넥슨, 30주년 기념 오케스트라 공연 [지스타]
- ‘레전드’ 이다빈의 희망 “버추얼 태권도, e스포츠이자 하나의 게임 됐으면” [쿠키인터뷰]
- 한미일 정상, ‘3국 협력 사무국’ 출범 결정…“인태 지역 평화 위해 필수”
- 초기치료 중요한 혈액암…“신약 급여 절실”
- 김기현 “침몰하는 이재명호, 이제는 배를 버려야”
- 이재명 1심 징역형…한동훈 “사법부에 경의를 표한다”
- 베스트셀링 SUV 볼보 XC60...“인간중심 볼보 철학 집합” [시승기]
- 진통 끝 배달 수수료 인하…‘조삼모사’ 합의 진통 여전
- ‘김가네’ 김정현 대표, 성폭력·횡령 혐의 부친 김용만 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