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마차서 즐기는 오타니·이정후 핫도그…“‘야알못’도 같이 놀아요”
심하연 2024. 9. 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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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에 '야구장 포장마차'가 들어섰다.
메이저리그 경기장을 연상시키는 잔디를 밟고 홈플레이트 위치에 서면 내부 매점처럼 꾸며진 공간이 눈에 띈다.
27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MLB 포차는 야구를 '한국식 포장마차'라는 콘텐츠로 풀어냈다.
한국 문화 중 하나인 포장마차라는 공간을 통해 메이저리그 경기장에서 만날 수 있을 법한 다양한 메뉴와 주류를 판매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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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스포츠 외에 음악·패션·음식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성수동에 ‘야구장 포장마차’가 들어섰다. 메이저리그 경기장을 연상시키는 잔디를 밟고 홈플레이트 위치에 서면 내부 매점처럼 꾸며진 공간이 눈에 띈다. 곳곳엔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유니폼과 굿즈가 놓여 있다. 어딘가 친숙한 인테리어와 상반되는 이국적인 냄새가 나는 곳, ‘MLB POCHA(포차)’다.
27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MLB 포차는 야구를 ‘한국식 포장마차’라는 콘텐츠로 풀어냈다. 한국 문화 중 하나인 포장마차라는 공간을 통해 메이저리그 경기장에서 만날 수 있을 법한 다양한 메뉴와 주류를 판매하고 있었다.
포차에선 오스틴 강 셰프가 직접 개발한 △오타니 쇼헤이의 ‘투타 도그’ △김하성의 ‘골드 글러브 도그’ △아쿠냐 주니어의 ‘장조림 도그’ 바비 위트 주니어의 ‘홈런볼 탕후루’ 등 총 9개의 핫도그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9명의 MLB 스타들의 특징과 고향 등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적인 맛을 더했다.
해당 메뉴를 개발한 오스틴 강 셰프는 “다양한 문화가 한데 섞인 MLB처럼 전세계의 다채로운 식재료들을 탐구하는 것이 정말 재밌었다”며 “미국에서 어렸을 때 많이 먹은 길거리 음식을 떠올리며 메뉴를 연구했고, 간단하고 맛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팝업 스토어 내부는 선수 유니폼 피팅과 피칭 게임 등을 즐길 수 있게 꾸며졌다. 포차 매대 위에 설치된 야구모자 모양의 디스플레이에선 선수 구단별 엠블럼을 비추고 있었다. 구단별 유니폼을 입어보고, 사진으로도 기록할 수 있다.
한켠에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소장품도 전시하고 있었다. 이랜드뮤지엄이 보유한 야구 컬렉션 중 미국 프로야구 명문 구단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직접 착용하거나 사용한 유니폼, 사인 볼, 야구 배트 등 소장품 11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팝업 스토어를 통해 MLB는 야구라는 스포츠를 콘텐츠로 확장해서 다양한 연령층에게 다가간다. 야구장을 방문하는 팬들이 경기 외에 노래나 치어리더의 춤, 음식, 야구장 패션 등 다양한 요소로 즐기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송선재 MLB 한국 사무소 지사장은 “현재 미국에서도 야구 팬층을 젊은 세대로 확장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다”라며 “좀 더 많은 팬들을 공략하기 위해 전체적인 마케팅 방법이나 메시징도 젊게 가져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송 지사장은 “최근 한국 야구 팬들을 보면, 기존 야구 팬들 외에도 많은 여성팬이 유입되기도 했다”며 “이처럼 야구를 ‘운동’으로만 접근해서 마케팅하는 것이 아닌 ”문화나 음악, 패션,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여 팬들에게 녹아들게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성수동에 ‘야구장 포장마차’가 들어섰다. 메이저리그 경기장을 연상시키는 잔디를 밟고 홈플레이트 위치에 서면 내부 매점처럼 꾸며진 공간이 눈에 띈다. 곳곳엔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유니폼과 굿즈가 놓여 있다. 어딘가 친숙한 인테리어와 상반되는 이국적인 냄새가 나는 곳, ‘MLB POCHA(포차)’다.
27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MLB 포차는 야구를 ‘한국식 포장마차’라는 콘텐츠로 풀어냈다. 한국 문화 중 하나인 포장마차라는 공간을 통해 메이저리그 경기장에서 만날 수 있을 법한 다양한 메뉴와 주류를 판매하고 있었다.
포차에선 오스틴 강 셰프가 직접 개발한 △오타니 쇼헤이의 ‘투타 도그’ △김하성의 ‘골드 글러브 도그’ △아쿠냐 주니어의 ‘장조림 도그’ 바비 위트 주니어의 ‘홈런볼 탕후루’ 등 총 9개의 핫도그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9명의 MLB 스타들의 특징과 고향 등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적인 맛을 더했다.
해당 메뉴를 개발한 오스틴 강 셰프는 “다양한 문화가 한데 섞인 MLB처럼 전세계의 다채로운 식재료들을 탐구하는 것이 정말 재밌었다”며 “미국에서 어렸을 때 많이 먹은 길거리 음식을 떠올리며 메뉴를 연구했고, 간단하고 맛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팝업 스토어 내부는 선수 유니폼 피팅과 피칭 게임 등을 즐길 수 있게 꾸며졌다. 포차 매대 위에 설치된 야구모자 모양의 디스플레이에선 선수 구단별 엠블럼을 비추고 있었다. 구단별 유니폼을 입어보고, 사진으로도 기록할 수 있다.
한켠에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소장품도 전시하고 있었다. 이랜드뮤지엄이 보유한 야구 컬렉션 중 미국 프로야구 명문 구단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직접 착용하거나 사용한 유니폼, 사인 볼, 야구 배트 등 소장품 11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팝업 스토어를 통해 MLB는 야구라는 스포츠를 콘텐츠로 확장해서 다양한 연령층에게 다가간다. 야구장을 방문하는 팬들이 경기 외에 노래나 치어리더의 춤, 음식, 야구장 패션 등 다양한 요소로 즐기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송선재 MLB 한국 사무소 지사장은 “현재 미국에서도 야구 팬층을 젊은 세대로 확장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다”라며 “좀 더 많은 팬들을 공략하기 위해 전체적인 마케팅 방법이나 메시징도 젊게 가져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송 지사장은 “최근 한국 야구 팬들을 보면, 기존 야구 팬들 외에도 많은 여성팬이 유입되기도 했다”며 “이처럼 야구를 ‘운동’으로만 접근해서 마케팅하는 것이 아닌 ”문화나 음악, 패션,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여 팬들에게 녹아들게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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