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 주장 김민석, 이젠 대통령실에 “왜놈” 막말
“왜놈 대통령실인가, 미쳤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을 향해 “태극기도, 애국가도 거부하는 왜놈 같은 반국가 행위를 변명해 주는 대통령실은 왜놈 대통령실인가”라며 비난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 마디로 미쳤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체코 방문 당시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태극기에 경례하지 않은 것을 두고 내놓은 해명을 겨냥한 발언이다.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은 김 차장이 태극기에 경례하지 않았다며 파면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냈는데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환영식에서 애국가 연주 시 우측 전방의 국기를 발견하지 못해 발생한 착오”라고 설명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대한민국국기법 시행령에 따르면 ‘국기를 볼 수 있는 국민은 국기를 향해 경례를 하며, 국기를 볼 수 없고 연주만 들을 수 있는 국민은 그 방향을 향해 선 채로 차렷 자세를 취한다’고 규정돼 있다”고도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이를 두고도 “김태효가 규정을 지켰으면 국기에 경례한 대통령과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규정을 어긴 바보들인가”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정부가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도 다시금 꺼내 들었다. 그는 “계엄 음모 시비의 핵심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끽소리도 못 하는 대통령이 진짜 군 통수권자가 맞는가”라며 “김·김·여(김건희 여사, 김 차장, 여 방첩사령관)를 정리하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세 사람을 정리하지 않으면 국정농단, 친일 매국, 군기 문란을 용인하고 조장한 윤석열 대통령이 물러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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