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北, 사실상 핵무기 보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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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사실상 인정했다.
그로시 총장은 북한이 30~50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고 추측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라"고 말한 것이 무엇을 뜻하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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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사실상 인정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그로시 총장은 26일(현지시간) “북한에 문을 닫는다고 해서 해결된 것이 있는지, 혹시 소통 단절이 상황을 약화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이 “사실상의 핵보유국이 된 이후” 국제 사회가 대화에 나서지 않아 한반도의 핵무기 위험이 매우 커졌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국제 사회의 입장과 배치된다.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 국가들은 그동안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각종 제재를 가하면서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아 왔다.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규정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북핵에 대한 접근법이 달라지는 탓이다.
또 그로시 총장은 북한이 최근 공개한 고농축우라늄(HEU) 제조시설 사진에 대해 “매우 견고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사진들에는 북한의 방대한 핵 프로그램이 담겨있었다. 북한은 국제 핵 안전 기준이 지켜지는지 확인할 수 없는 방대한 핵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로시 총장은 북한이 30~50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고 추측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라”고 말한 것이 무엇을 뜻하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다른 모든 국가들도 핵무기를 늘리고 있다. 이것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할 우리의 근본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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