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사 수, OECD 꼴찌…멕시코와 동 순위

김범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andreaskim97jun@gmail.com) 2024. 9. 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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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당 의사 수 2.6명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우리나라 1000명당 임상 의사 수가 멕시코와 함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건의료통계(Health Statistics) 소책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임상 의사 수는 2.6명으로 OECD 회원국 38곳 가운데 멕시코와 함께 공동 꼴찌였다.

OECD 국가 중 임상 의사가 가장 많은 오스트리아의 1000명당 5.4명에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로 OECD 평균 3.8명보다도 한참 모자랐다. 가까운 일본의 임상 의사 수는 1000명당 2.7명으로 미국과 함께 뒤에서 2번째였다.

다만 우리나라는 2022년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2017년과 동일했지만 같은 기간 OECD 평균은 4.1명에서 3.8명으로 소폭 줄었다. OECD 회원국 중 2017년 대비 임상 의사 수가 늘어난 국가는 체코(1.1명), 노르웨이(0.6명), 아이슬란드(0.5명) 등이었다.

한편 우리나라 의학 계열 졸업자도 2021년 인구 10만명당 7.6명으로 OECD 평균(14.3명)보다 적었다. 우리나라 의학 계열 졸업자는 2017년과 변동이 없었지만 같은 기간 OECD 평균은 1.2명 늘었다.

보건복지부가 이날 공개한 책자는 OECD가 지난 8월 5일 공표한 보건의료통계 중 주요 지표를 선정해 업무상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것으로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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