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헌 의원 “원료의약품 국산화로 안정적 의약품 공급망 구축해야”

신대현 2024. 9. 2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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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은 원료의약품 국산화를 통해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망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코로나19 유행 이전 의약품은 글로벌 공급망을 바탕으로 국가 간 협업과 분업화로 수요와 공급이 조절됐지만, 최근엔 자국의 이익을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세계 무역 규범이 변하고 있다"면서 "국내 원료의약품 국산화를 통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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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의약품 코리아 패싱 대응 방안’ 토론회 개최
“원료의약품 해외 의존도 점점 커져”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 백종헌 의원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은 원료의약품 국산화를 통해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망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의약품 ‘코리아 패싱’ 대응 방안’을 주제로 27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원료의약품의 해외 의존도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원료의약품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완제의약품 자급도는 68.7%이다. 반면 원료의약품 자급도는 11.9%에 불과하다. 우리나라가 가장 많은 원료의약품을 들여오는 국가는 중국으로, 2022년 한 해에만 9억1000만달러(한화 약 1조1943억원) 규모를 수입했다.

백 의원은 “코로나19 유행 이전 의약품은 글로벌 공급망을 바탕으로 국가 간 협업과 분업화로 수요와 공급이 조절됐지만, 최근엔 자국의 이익을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세계 무역 규범이 변하고 있다”면서 “국내 원료의약품 국산화를 통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료의약품의 국산화 비중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수출과 연계하기 위해 국가적인 지원책과 체계를 마련하는 데 오늘 토론회가 마중물이 돼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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