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새 日총리와 긴밀 소통, 한·일관계 긍정적 흐름 협력"
27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차기 일본 총리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새로 출범하는 일본 내각과 긴밀히 소통하는 가운데 한·일 관계의 긍정적 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한·일 양국은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이 전향적인 자세로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일 정상 간 향후 소통 계획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그간 한·일 정상 간 굳건한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일 관계가 개선·발전해왔다"며 "신임 총리와도 활발히 교류를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임 총리의 일정 등을 고려해가며 일본 측과 적절한 방식 및 시기에 대해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5월 취임 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12차례에 걸쳐 정상회담을 했다.
이날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한 이시바 전 간사장은 다음 달 1일 소집되는 임시 국회에서 제102대 일본 총리로 선출될 예정이다. 그는 이번 총재 선거에서 경쟁했던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경제안보담당상,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 전 환경상과 비교할 때 과거사 인식 등에서 상대적으로 전향적인 입장을 보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현주 기자 park.hyun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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