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이시바, 독자적 외교 안보 주장…트럼프 당선되면 관계 구축 필요”

박현준, 오욱진 2024. 9. 2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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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후임을 선출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7) 전 자민당 간사장이 27일 최종적으로 승리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총재선거 결과가 나온 직후 이시바에 대해 “방위청장과 방위상을 역임하고, 국방을 ‘라이프 워크’로 생각하는 이시바는, 선거기간 중 독자적인 외교‧안전보장 정책을 주장했다”며 “1986년 29세의 나이로 정계에 진출해 40년 가까운 국회의원 경험이 있어, 36년간 상원의원을 지난 바이든 미 대통령을 웃돈다”고 소개했다.

신임 자민장 총재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AFP=연합뉴스.

이 신문은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이시바가 정치적으로 대립한 아베 신조 전 총리와 밀월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트럼프가 (11월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이시바가 어떻게 개인적 관계를 구축하느냐에 따라 일본의 국익이 좌우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중국과는 어떻게 대치할 것인지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며 “8월말 처음으로 중국 군용기가 일본 영공을 침범하는 등 군사적 도발을 강화하고 있다. 양국의 경제적 연관성을 고려할 때, 단호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대화를 진행하는 외교적 수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현준 기자 park.hyeon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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