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대전역 남는다…월 수수료 4.4억→1.3억 타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역 매장 임대료 폭등으로 인해 코레일 측과 논란을 빚었던 유명 빵집 '성심당'이 대전역에서 계속 영업을 이어가게 됐다.
대전역 점포를 운영하는 코레일유통이 월 임대료를 1억3300만원으로 결정하면서 장기간 이어져 온 임대료 갈등이 마무리됐다.
성심당의 임대 계약이 끝나자 '임대인'인 코레일유통이 성심당 자리를 경쟁 입찰에 부치고, 월 임대료를 성심당 월평균 매출 26억원가량의 17%인 4억4100만원을 제시하면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 수수료 4억4000만원→1억3300만원 조정
대전역 매장 임대료 폭등으로 인해 코레일 측과 논란을 빚었던 유명 빵집 '성심당'이 대전역에서 계속 영업을 이어가게 됐다. 대전역 점포를 운영하는 코레일유통이 월 임대료를 1억3300만원으로 결정하면서 장기간 이어져 온 임대료 갈등이 마무리됐다.
27일 코레일유통은 대전역 역사 2층 종합제과점 공개경쟁 입찰 결과 기존 성심당 운영업체 '로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유통은 지난 13~23일 사업자 모집공고를 통해 제안서를 접수했으며 제33차 전문점 운영 제휴업체 모집 건으로 평가위원회를 거쳤다. 코레일유통은 지난 2~6월 성심당 자리 운영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총 5회에 걸쳐 입찰했으나 모두 유찰됐다. 이에 따라 코레일유통은 7월 감사원의 사전 컨설팅을 의뢰해 입찰 기준을 기존 월 수수료인 4억4000여만원에서 1억3000여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코레일유통은 "감사원 사전컨설팅을 통해 철도역 상업시설의 공공의 가치 및 경제적 효용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운영 방안을 마련한 사례"라며 "국회, 관련 부처, 지방자치단체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절차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국민 혜택을 최대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해결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레일유통은 또 갈등관리 연구기관과 손잡고 지역 향토기업과 소상공인 육성에 필요한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를 검토 중이다.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향후 잠재력 있는 강소기업들이 성심당과 같은 지역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지원방안 마련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더욱 균형 잡힌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성심당은 월 임대료를 두고 코레일유통 측과 갈등을 빚었다. 성심당의 임대 계약이 끝나자 '임대인'인 코레일유통이 성심당 자리를 경쟁 입찰에 부치고, 월 임대료를 성심당 월평균 매출 26억원가량의 17%인 4억4100만원을 제시하면서다. 코레일유통은 "내부 규정에 따르면 임대료 범위를 월 매출액의 17%에서 49.9% 사이로 정하고 있으며 해당 규정은 성심당 외 타 매장에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성심당 측은 "기존 임대료보다 4배나 높은 임대료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왔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달간 720개 달걀 먹은 의사,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에 '휘둥그레' - 아시아경제
- 하얀 거품 만지며 환한 미소…경찰도 비웃은 지하철 샴푸녀 - 아시아경제
- 전직 대통령의 외도 "다이아몬드 시계 팝니다" - 아시아경제
- "성공한 사업가라더니 불법촬영까지 저지른 성범죄자였어요" - 아시아경제
- 전문가들 "생수보다 수돗물"…위험 경고 - 아시아경제
- "월급 5200만원 받았어요"…마트서 고기 팔던 20대 떼돈 번 비결은 - 아시아경제
- 인도서 소녀 비명 소리에…원숭이들이 성폭행 시도 남성 공격 - 아시아경제
- "연봉 5억 받아도 매일 출근은 못합니다" 분노 폭발한 아마존 직원들 - 아시아경제
- 비닐봉지 들고 환경미화원 왜 부르지?…욕 대신 칭찬 받은 운전자 - 아시아경제
- 한국 요리예능 새 지평, '흑백 요리사'…독특한 대결구도[AK라디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