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北 최선희 만났다면 대화 의지 전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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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UN) 총회 고위급 주간을 맞아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만약 이번 총회 기간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날 수 있었다면 우리 정부의 대화 의지와 제의를 직접 전달했을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조 장관은 "북한은 수해에 대한 우리의 인도적 지원 제의에 이어 대화협의체 신설 제의에도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그러면서도 스스로를 책임 있는 핵보유국이라고 주장하며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하고 핵무기 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려가겠다고 재차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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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화·협력 제안에 호응할 것 촉구"
유엔(UN) 총회 고위급 주간을 맞아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만약 이번 총회 기간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날 수 있었다면 우리 정부의 대화 의지와 제의를 직접 전달했을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뉴욕 유엔 주재 한국 대표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엔 총회를 앞두고 북한이 최 외무상을 파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오지 않았다. 대신 최 외무상은 총회 기간 러시아를 찾았다.
조 장관은 "북한은 수해에 대한 우리의 인도적 지원 제의에 이어 대화협의체 신설 제의에도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그러면서도 스스로를 책임 있는 핵보유국이라고 주장하며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하고 핵무기 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려가겠다고 재차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핵·미사일 개발을 즉각 중단하고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민생 개선을 위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우리의 대화·협력 제안에 호응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 장관은 이번 방미 기간 '8·15 통일 독트린'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대하려는 노력을 적극 전개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광복절에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은 자유통일에 통일의 지향점을 뒀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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