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란 외교장관 회담…“우호적인 환경 조성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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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79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 참석을 계기로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과 회담했다고 27일 밝혔다.
2019년 미국의 대이란 제재 복원에 따라 이란의 한국에 대한 원유 수출대금이 국내에 동결되면서, 양국 관계는 급격히 악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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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79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 참석을 계기로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과 회담했다고 27일 밝혔다.
양국 장관은 양국 간 최대 현안이었던 동결자금 문제가 해결된 만큼 양국 관계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특히 조 장관은 대화와 관여를 강조한 이란 신정부에 기대가 크다며, 이란 측이 국제사회와 관계를 개선해 양국이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또 이란이 역내 영향력을 바탕으로 중동 지역 안정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하고 모든 당사자가 최대한 자제해 확전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년 미국의 대이란 제재 복원에 따라 이란의 한국에 대한 원유 수출대금이 국내에 동결되면서, 양국 관계는 급격히 악화했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해 8월 카타르의 중재로 한국 내 이란 동결자금을 해제하고 수감자를 맞교환하면서 한국과 이란 사이의 문제도 일단락됐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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