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상금 260억원…미국, 볼턴 암살 모의 이란인 체포 나서

한영혜 2024. 9. 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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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6월 25일 오전 서울 한 호텔에서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연 ‘제2기 건설경영CEO 과정’ 강연을 위해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암살을 교사한 혐의를 받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 인사에 대해 2000만 달러(약 263억원)의 현상금을 걸었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IRGC 소속인 샤흐람 푸르사피 체포나 기소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신고포상금 프로그램인 ‘정의에 대한 보상’(RFJ)에 따라 최대 2000만 달러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르사피는 IRGC 산하 쿠드스군 사령관이었던 가셈 솔레이마니 암살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에서 암살자를 고용해 볼턴 전 보좌관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지난 2022년 8월 미 법무부가 기소한 인물이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지난해 6월 IRGC의 대외 작전 기관인 IRGC-QF의 간부인 모하마드 레자 안사리와 함께 푸르사피를 제재명단에 올려 미국 내 모든 자산을 동결하고 금융기관과 거래할 수 없도록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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