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 전신화상 유기견 결국 사망…유사사건 이어지자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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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에서 학대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전신 화상을 입은 유기견이 구조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구조 팀은 구조 당시 유기견의 전신 화상이 학대에 의한 것으로 추정됐다.
유기견을 구조한 파주시 동물보호팀 관계자는 "구조 당시 유기견의 상태를 봤을 때 동물 학대가 의심되었다"면서 "이 강아지를 구조한 후에 경찰에서 연락이 왔다. 같은 날 해당 유기견이 구조된 현장에서 불과 1㎞ 정도 떨어진 장소에서 또 다른 강아지가 학대로 사망했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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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학대로 숨진 강아지 1㎞내 또 있어
경기도 파주에서 학대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전신 화상을 입은 유기견이 구조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나아가 유기견이 발견된 장소 인근에서 유사하게 화상 피해를 본 채 숨진 강아지가 또 발견돼 경찰이 가해자를 조사 중이다. 26일 국민일보는 유기 동물 플랫폼 '포인핸드'의 실종 및 제보 게시판을 인용해 전신에 화상을 입은 유기견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유기견을 최초로 발견한 A씨는 전신에 화상을 입은 유기견을 지난 23일 오후 2시께 발견했고, 곧장 신고했다. 이후 파주시와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 의해 해당 유기견은 구조됐다. 그러나 전신에 화상을 입은 이 유기견은 구조 하루만에 사망했다. A씨는 국민일보에 "발견 당시 유기견의 상태는 전신의 3분의 1 이상 화상을 입은 상태였고 호흡이 거칠었다"면서 "양쪽 눈의 시력은 잃었다 판단될 정도로 가까운 물체에 부딪히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구조 팀은 구조 당시 유기견의 전신 화상이 학대에 의한 것으로 추정됐다. 나아가 이 유기견과 비슷한 학대로 숨진 강아지가 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기견을 구조한 파주시 동물보호팀 관계자는 "구조 당시 유기견의 상태를 봤을 때 동물 학대가 의심되었다"면서 "이 강아지를 구조한 후에 경찰에서 연락이 왔다. 같은 날 해당 유기견이 구조된 현장에서 불과 1㎞ 정도 떨어진 장소에서 또 다른 강아지가 학대로 사망했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강아지도 사체에서 엉덩이 부분이 토치로 그을려 훼손이 심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같은 날, 비슷한 시간대와 장소에서 강아지가 발견돼 두 마리 모두 동일인에게 학대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구조된 강아지는 학대 현장에서 도망쳐 배회하던 중 발견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파주 경찰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23일 오전 9시 38분에 '개장수가 개 도살을 하고 있다'라는 신고 내용이 접수되어 출동했었다"고 전했다. 학대 피해견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는 현장에서 검거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식용종식위원회에서 심의·확정한 '개식용종식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오는 2027년 개 식용을 종식하기 위한 분야별 구체적인 해결책을 담았다. 기본계획은 2027년 개식용종식의 완전한 달성을 목표로 하여 '조기 종식을 위한 업종별 전·폐업 인센티브', '차질 없는 종식 이행 체계 구축', '사회적 공감대 확산'이라는 3대 추진 전략을 기반으로 구체적인 이행 수단을 제시한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개식용 업계 5898개소의 전·폐업 이행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한다. '개식용종식법'에 따라 운영 현황을 신고한 개식용 업계 5898개소 모두 전·폐업 이행계획서를 제출한 상황이며, 정부는 업계의 차질 없는 전·폐업 이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에 담긴 지원금은 폐업이행촉진금 562억원, 농장주 시설물 잔존가액 305억원 등 총 1095억원이다. 국회 예산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확정된다. 개식용 업계에 대한 전·폐업 지원, 개식용종식 기본계획 수립, 개식용종식위원회의 구성·운영 및 과태료 부과기준 등이 담긴 시행령은 2027년 2월 이후 본격 시행 예정이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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