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맘' 민희진, 오늘(27일) 강연 나선다…제2의 기자회견 될까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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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오늘(27일) 강단에 선다.
민희진 전 대표는 이날부터 29일 사흘간 이태원 현대카드 구역 일대에서 열리는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행사에 출연한다.
뉴진스 멤버들이 정한 '데드라인' 전날인 24일에 어도어는 이사회를 열고 민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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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오늘(27일) 강단에 선다.
민희진 전 대표는 이날부터 29일 사흘간 이태원 현대카드 구역 일대에서 열리는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행사에 출연한다.
'다빈치모텔'은 토크, 공연, 전시,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 학문, 경영, 기술 등 각 분야의 독보적인 아이콘들을 만날 수 있는 현대카드의 문화 융복합 이벤트다.
이 가운데 민 전 대표는 첫날인 27일 게스트로 출격한다. 배우부터 번역가, 음악감독, 물리학자 등 여러 분야의 인사들이 나서는 가운데, K팝 엔터테인먼트 대표로서는 민 전 대표가 유일하게 무대에 오른다.
민 전 대표는 이날 'K팝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을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한다. 앞선 4월과 5월, 두차례의 기자회견 당시 파격적인 언사로 화제를 모은 민희진인 만큼 그의 토크쇼 주제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고, 티켓 역시 모두 매진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5개월여간 이어지고 있는 민 전 대표와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와의 숱한 갈등이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그가 강연자로 나선다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런가 하면 강연을 통해 이번 사태를 솔직하게 털어놓을지 등 민 전 대표 특유의 파격행보를 보여줄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민 전 대표는 지난달 27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
이에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1일 유튜브로 긴급 라이브 방송을 켜고, "대표님을 복귀시켜 주고 지금의 낯선 환경과 사람들이 아닌 원래의 어도어로 돌려달라. 더 잘해달라는 뜻이 아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할 일을 잘하면 될 것 같다"며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을 향해 '25일'까지 대표직 복귀를 요구했다.
뉴진스 멤버들이 정한 '데드라인' 전날인 24일에 어도어는 이사회를 열고 민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 다만 어도어 이사회는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직 복귀에 대해선 수용 불가한 것으로 논의했다.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에게 이사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질의 내용에 대해 이메일로 답변했다.
이후 민 전 대표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즉각 반박문을 내고 "사내이사 선임은 대주주인 하이브가 결정하는 것이므로 현 시점에서 민희진 전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될 지여부는 알 수 없다"며 "대표이사로서의 권한은 오늘 폭로된 내용 외에도 여러 하이브의 부조리를 방어할 수 있는 권리 및 대표이사에서 해임될 이유가 전무한 상황에서 요구될 수밖에 없는 내용이다. 정상적인 아티스트의 성과를 위해 민희진 전 대표의 대표이사 직위 복귀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26일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돈이 목적이라면 괴롭고 지리한 싸움을 감당해야 할 이유가 없다"면서 "5월 나를 해임하려 했던 임시주총에 대한 가처분 승소 이후 하이브로부터 돈을 줄테니 받고 나가라는 협상안이 변호사를 통해 들어왔다. 돈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거절했다"고 해 파장이 일었다.
하이브는 이에 대해선 "'돈을 줄테니 받고 나가라'는 협상안을 제시한 적이 없다. 언론 인터뷰에서 이같은 터무니없는 거짓 주장을 하는 것이 당사로서는 황당할 따름"이라며 "신규 리더십이 뉴진스의 한국 팬미팅에 대한 대안 마련과 새 앨범 등 논의를 위해 실무 의견을 모아 민 이사에게 수차례 미팅을 요청, 이메일 등으로 커뮤니케이션 하였으나 민 이사는 답변을 미루거나 갑자기 장기간의 휴가를 내는 등의 방법으로 지장을 초래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현대카드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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