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성, 오유진 노래에 감동 "후견인 되겠다" (미스쓰리랑)[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배기성이 오유진의 선곡에 감동했다.

26일 방송된 TV조선 '미스쓰리랑'에서는 '사랑의 갓데리' 특집을 맞아 홍진영, 배기성,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나영과 김소연을 비롯한 TOP7은 홍진영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소연은 "노래방만 가면 홍진영 같다며 친구들이 리틀 홍진영이라고 불렀다. 트로트를 부르게 된 계기도 홍진영 선배님"이라고 고백했다.

홍진영은 "안 나왔으면 어쩔 뻔했냐"고 감동받았다.

붐은 홍진영과 김소연에 대해 "두 사람이 트롯계의 애교 양대 산맥"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연은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윙크를 하면서 태어났다. 엄마도 애교쟁이다. 애교도 유전인 것 같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홍진영은 "저희 어머니도 애교가 많으시다. 엄마가 아직까지도 설거지를 아빠에게 부탁하고 싶으실 때 '오빠, 설거지 해 주시면 안 돼용?'이라고 하신다"고 말했다.

홍진영은 "소연 씨도 그렇고 나영 씨도 그렇고 모든 친구들이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다"며 윤수현의 '꽃길'을 불렀다.

이날 미스김과 김수찬은 노래 대결을 펼쳤다.

붐은 김수찬에게 미스김의 매력에 대해 물었다. 김수찬은 "구수하고 인간적"이라고 대답했다.

붐이 "외모적인 매력은 더 없냐"고 캐묻자 김수찬은 "아름답다. 예쁘고 귀엽고 깜찍하고 사랑스럽다"고 대답했고, ai 같다는 지적에 "있는 그대로의 사실만을 말씀 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스김은 "같은 김씨지 않냐. 그래서 수찬이 형님이라고 부른다. 집안 싸움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찬은 "저는 왜 오빠가 아니고 형님인 거냐"고 반박했다.

"오빠와 형님의 차이점이 뭐냐"는 질문에 미스김은 "내가 불편한 사람들을 오빠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이에 붐은 "배기성은 오빠냐 형님이냐 선배냐 오라버니냐"고 질문했고, 미스김은 "캔 선생님"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미스김은 허경환을 '선배'라고 하며, "실제로 뵈니 잘생기셨다. 저는 나이 차이는 생각 안 한다"고 호감을 드러냈다.

허경환의 '있는데'를 부르기로 한 김수찬은 "여자 피처링 부분을 홍진영 선배님에게 부탁 드렸더니 너무나 흔쾌히 해 주기로 하셨다"고 전했다.

오유진은 배기성과 노래 대결을 펼쳤다.

오유진이 중학교 3학년 16살이라는 소리에 배기성은 깜짝 놀라며 "엄마가 몇 년생이냐"고 물었다. 84년생이라는 오유진의 대답에 배기성은 "내가 72년생이다"라며 당황했다.

오유진은 "음료 캔을 빨리 따는 장기를 가지고 있다"며 기선을 제압했다.

또한 오유진은 캔의 '내 생에 봄날을'을 선곡했다. 오유진은 "내가 태어나기 전에 나온 노래"라며 영상으로 공부했다고 밝혔다.

배기성은 "이 노래가 여성분이 부르기 쉽지 않다. 내가 앞으로 오유진의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고, 붐은 "죄송한데 유진 양도 잘 산다"고 태클을 걸었다. 이에 배기성은 "후견인이 되겠다"고 정정했다.

배기성은 "원래 선곡한 곡을 바꾸겠다"며 "오유진을 생각하며 '황진이'를 유진이라고 바꿔 부르겠다"고 결심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