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관저 공사한 ‘21그램’ 김건희 여사 코바나 사무실도 공사
정혜선 2024. 9. 27.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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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테리어 공사를 담당했던 업체 '21그램'이 김건희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의 사무실 설계와 시공도 맡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차 의원은 "감사원이 꼬리 자르기로 사건을 무마해 버린 만큼 수사를 통해 대통령 관저 공사 업체 선정 과정에 김 여사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다수의 불법 행위가 드러난 대통령 관저공사에 21그램을 참여시킨 게 김건희 여사가 아니냐는 의문을 갖는 것은 매우 상식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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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규근 의원 “21그램, 김건희 여사와 밀접한 관계였던 것으로 추정돼”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테리어 공사를 담당했던 업체 ‘21그램’이 김건희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의 사무실 설계와 시공도 맡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1그램은 수십억원이 들어가는 관저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따낸데 이어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가 주최한 전시회에 후원사로 이름을 올려 ‘특혜 수주 의혹’이 불거졌다.
27일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1그램은 한 구직사이트에 기업 연혁을 올리며 2018년 ‘코바나 사무실 설계/시공’이라고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21그램은 또 마크 로스코·르코르뷔지에·자코메티·야수파 전 등 코바나 컨텐츠가 주관한 다수의 전시에 설계와 시공을 맡았다고도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12일 발표한 ‘대통령 관저 이전 불법 의혹’ 감사보고서를 통해 “특정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공사를 맡긴 자체는 위법하지 않지만, 공사 과정에서 업체들을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않아 각종 불법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대통령 관저 이전 업무를 총괄했던 김오진 전 대통령관리비서관은 감사원 조사에서 업체를 추천한 사람에 대해서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차 의원은 “21그램은 김 여사가 대표로 있었던 코바나컨텐츠가 주관한 전시에 참여한 정도가 아니라 코바나 사무실의 설계·시공까지 맡았을 만큼 밀접한 관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 의원은 “감사원이 꼬리 자르기로 사건을 무마해 버린 만큼 수사를 통해 대통령 관저 공사 업체 선정 과정에 김 여사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다수의 불법 행위가 드러난 대통령 관저공사에 21그램을 참여시킨 게 김건희 여사가 아니냐는 의문을 갖는 것은 매우 상식적”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1그램 관련 이번 의혹에 대해 “최근 감사원의 감사 결과 시공 자격을 갖춘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했고 이윤은 통상적인 수준 이내로 확인됐다”고만 밝혔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테리어 공사를 담당했던 업체 ‘21그램’이 김건희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의 사무실 설계와 시공도 맡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1그램은 수십억원이 들어가는 관저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따낸데 이어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가 주최한 전시회에 후원사로 이름을 올려 ‘특혜 수주 의혹’이 불거졌다.
27일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1그램은 한 구직사이트에 기업 연혁을 올리며 2018년 ‘코바나 사무실 설계/시공’이라고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21그램은 또 마크 로스코·르코르뷔지에·자코메티·야수파 전 등 코바나 컨텐츠가 주관한 다수의 전시에 설계와 시공을 맡았다고도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12일 발표한 ‘대통령 관저 이전 불법 의혹’ 감사보고서를 통해 “특정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공사를 맡긴 자체는 위법하지 않지만, 공사 과정에서 업체들을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않아 각종 불법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대통령 관저 이전 업무를 총괄했던 김오진 전 대통령관리비서관은 감사원 조사에서 업체를 추천한 사람에 대해서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차 의원은 “21그램은 김 여사가 대표로 있었던 코바나컨텐츠가 주관한 전시에 참여한 정도가 아니라 코바나 사무실의 설계·시공까지 맡았을 만큼 밀접한 관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 의원은 “감사원이 꼬리 자르기로 사건을 무마해 버린 만큼 수사를 통해 대통령 관저 공사 업체 선정 과정에 김 여사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다수의 불법 행위가 드러난 대통령 관저공사에 21그램을 참여시킨 게 김건희 여사가 아니냐는 의문을 갖는 것은 매우 상식적”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1그램 관련 이번 의혹에 대해 “최근 감사원의 감사 결과 시공 자격을 갖춘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했고 이윤은 통상적인 수준 이내로 확인됐다”고만 밝혔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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