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미래, 인천] 무주택 신혼부부·신생아가구 등 지원 위해…인천시, '천원주택' 사업에 팔 걷고 나섰다
iH(인천도시공사)
지난 7월 정부는 공공매입임대 당초 계획물량 12만 호에 최소 1만 호를 추가하고, 이 중 5만4000호를 올해 하반기 수도권에 집중 공급한다고 밝혔다. iH(인천도시공사)는 이런 정부정책에 발맞춰 2024년 매입임대 목표 물량을 500호로 정하고 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노력을 기울인다. 지난 2016년 106호를 시작으로 매년 공급 호수를 늘려온 iH는 2023년까지 총 7132억원의 사업비(국·시비 포함, iH 27% 부담)로 3337호의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했다.
iH는 전세임대사업 확대에도 힘쓴다. 전세임대사업은 입주 대상자가 고른 주택의 권리분석 단계를 거쳐 i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맺은 후 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것이다. 현재 iH는 일반형 전세임대를 주력으로 공급한다.
또 iH는 인천 관내 국민주택 규모(전용 85㎡ 이하)로 아파트를 포함해 전 주택 유형에 대해 최대 1억3000만원 한도 내에서 주택도시기금으로 전세보증금을 지원한다. 2012년 255호를 시작으로 전세임대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까지 7436호를 공급했다. 2024년 7월 기준 총 5575세대가 전세보증금 지원을 받았다. 올해 목표는 700호다.
iH는 인천시의 ‘i+(아이 플러스) 집 dream(드림)’ 정책 실현 과제로 매년 ‘천원주택’ 1000호를 공급해 신혼부부가 집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정주환경을 제공한다. 인천시는 지난 7월 인천형 신혼부부 및 신생아 주거정책 ‘i+(아이 플러스) 집 dream(드림)’을 발표한 바 있다.
‘천원주택’은 인천형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지원사업으로, 무주택 신혼부부·신생아가구 등은 iH가 공급하는 매입 및 전세임대 주택에 1일 ‘1000원’, 즉 월 3만 원으로 거주할 수 있다. iH는 2025년부터 매입임대 500호, 전세임대 500호 등 ‘천원주택’ 1000호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가 추산한 ‘천원주택’ 사업비는 1000호당 36억원이고, 6년차 이후 중도이탈가정 20%를 가정해 연 132억8000만원이 소요된다. 이 사업비는 월 평균 임대료에서 입주민 부담분 3만원을 제외한 차액이며 인천시가 iH에 보전할 계획이다.
‘천원주택’ 매입임대 입주자 모집은 올해 10월 모집공고 후 자격조사를 거쳐 내년 2월 입주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천원주택’ 전세임대의 경우 올해까지 국토교통부의 사업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모집공고 및 대상자 선정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iH 조동암 사장은 “iH는 저출생 주거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인천형 출생정책인 ‘i+ 집 dream’을 충실히 이행해 인구감소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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