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그룹 AI 생태계와 인프라 연결…반도체 관련 사업 연계도 강화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자회사 편입 등 리밸런싱(사업 재편) 이후 새로운 전환을 위해 질적 성장에 속도를 낸다. 지난 2021년 사명 변경 이후 의욕적으로 진행해 온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완료한 시점에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재무 안정성 제고 효과도 기대된다.
반도체 모듈기업 등 자회사 편입
SK에코플랜트는 기존 사업 외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SK그룹이 주도하는 AI 생태계와 인프라를 연결하고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AI와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글로벌 시장 상황에서 SK에코플랜트가 그동안 축적해 온 역량이 빛을 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질소·산소·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를 제조·판매하는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 반도체 모듈 기업 에센코어의 자회사 편입 추진도 이와 맞닿아 있다.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가 생산하는 산업용 가스는 반도체 주요공정에서 요긴하게 활용되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갖추고 있는 반도체 플랜트 EPC 역량에 더해 산업용 가스 제조 EPC 구축 노하우를 접목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에 SK에코플랜트가 추진 또는 운영 중인 반도체 관련 사업과 연계도 예상된다.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처리하고 재이용하는 사업은 자회사 리뉴어스를 통해 진행 중이다.
상반기 환경사업 영업익 119억원
에센코어는 AI 및 반도체 밸류체인의 끝단에서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와 협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소비자에게 제품을 직접 유통·판매하는 것은 물론 SK테스가 수거한 메모리 부품 등을 에센코어가 재가공해 판매하거나 에센코어 또는 연관 기업에서 나오는 전자·전기폐기물 등을 SK테스가 수거, ITAD를 거쳐 재활용하는 형태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부터 환경사업 고도화를 위해 AI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 왔다. 이러한 고도화 노력은 환경사업 실적에서도 빛을 봤다. SK에코플랜트 환경 플랫폼 자회사 리뉴어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1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약 2.5배 상승한 수
치다.
김영태 조인스랜드 기자 kim.youngt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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