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미래, 인천] 하수·소각 등 24개 시설 운영 자료 표준화 '환경 플랫폼' 구축해 서비스 업그레이드
인천환경공단
인천환경공단이 혁신적인 환경 플랫폼을 구축해 시민 환경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인천환경공단 최계운 이사장은 취임 3년차를 맞아 주요 핵심 추진과제로 “환경 플랫폼(디지털 환경정보 시스템) 구축을 통한 글로벌 톱텐(TOP 10) 시티 인천에 걸맞은 환경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환경 플랫폼 사업은 하수·소각 등 24개 시설의 운영 자료를 표준화하는 작업이다. 이를 통해 공단이 창립한 2007년부터 2024년까지 4320개(하수 3514개, 소각 806개) 항목에 달하는 자료를 축적하고, 저장된 빅데이터와 연계해 효율적으로 시설을 운영하고 믿을 만한 환경정보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단은 지난해 환경 플랫폼 시범사업을 준공했으며, 올해 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추진 사항은 ▶환경정보 표준화 및 통계·예측·시각화 ▶직원 업무 효율화 기능 강화 ▶대 시민 환경 서비스 제공 등 총 3개다.
올해 12월 오픈 예정인 환경 플랫폼은 구별 인구 추이, 날씨·기온 데이터 등 기상정보를 활용한 하수 유입량을 예측할 수 있다. 전력 사용량, 슬러지 발생량, 기온 변동에 따른 처리 효율 등에 대한 대비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분석과 예측으로 다양한 시설 운영에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공단 측은 기대하고 있다.
2025년부터는 인천시 데이터 허브와 연계, 공공데이터 포털에 공유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자료로 제공한다. 또한 지하 시설물 공간정보시스템(GIS)을 도입해 하수관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정확한 지하 정보 관리체계를 구축해 관로 붕괴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4월부터 안정적인 GIS 운영을 위해 본부 하수관로 관리 직원들에게 GIS 전문교육을 실시했고, 하반기에는 사업소 직원들에게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시와 협의해 차집관로 GIS 접근 권한을 취득하고, 내년에는 직접 등록이 가능한 GIS 서버도 구입할 계획이다.
현재 하수관거 폐쇄회로(CC)TV 조사로 차집관로의 정기적인 내부 상태 진단과 노후 관로를 데이터화해, 예방 보수와 체계적인 교체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맨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차집관로 도로부 맨홀 268개를 추락 방지형으로 교체했다. 2025년에는 GIS 도입과 함께 지표 투과레이더(GPR) 조사도 함께 추진해 환경 플랫폼 구축은 물론 지반 공동조사를 통한 싱크홀 예방에도 나설 계획이다.
공단 최계운 이사장은 “앞으로도 단순한 환경시설 운영이 아닌, 보다 혁신적인 선진 경영을 추진하겠다”며 “연말까지 환경 플랫폼도 안정적으로 구축해 글로벌 톱텐 시티에 걸맞은 환경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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