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위한 국민의 기업] 복지부와 '긍정양육 129원칙' 알리기 위한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
아동권리보장원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정부에서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정책과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아동이 학대를 받고 있다. 누구나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상황을 목격하면 112에 신고해야 한다. 또한 아동학대 예방 실천 방법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존의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은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한 자극적 콘텐츠가 주를 이뤘다. 그러나 2021년, 민법상 징계권이 폐지되며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은 아동을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며 부모와 자녀 간 상호 소통과 이해 및 신뢰를 바탕으로 양육하자는 ‘긍정양육 129원칙’을 선포했다.
긍정양육 129원칙은 9가지 양육 실천 방법으로 구성됐다. ▶자녀를 잘 관찰하고 ▶부모로서 나 자신을 돌아보며 ▶관점을 바꿔 아동을 살피고 ▶아동의 성장과 부모로서의 역할을 함께 변화시켜야 한다. 또 ▶아동과 보내는 시간에는 아동에게 온전히 집중하고 ▶아동의 의사표현에 경청·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함께 ▶양육 시 일관성을 유지하고 ▶양육자의 실수를 인정하며 ▶어려움이 있을 때엔 주변 사람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야 한다.
지난 5월부터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은 ‘긍정양육’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 아동권리보장원 정익중 원장을 시작으로 공공기관과 기업·단체장의 릴레이 지명 위주로 이뤄지던 캠페인은 공공·기업·문화예술계·연예계 인사뿐 아니라 일반시민도 참여하며 확산하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아동권리보장원 누리집 내 ‘소통과 참여〉아동학대예방 캠페인’에서 캠페인 피켓 이미지를 내려받은 후 개인 SNS 계정에 게재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면 된다. 지목받지 않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도 있다.
캠페인에 자유로운 형식으로 참여할 수도 있다. 밴드 ‘이층버스’는 아동학대 예방 실천 방법을 아카펠라로 제작해 참여했고, 한국환경보전원은 긍정양육 129원칙 실천 방법 예시를 영상으로 제작해 참여했다.
아동권리보장원 정익중 원장은 “아동학대 예방이 사회에 안착하려면, 아동 훈육에 대한 인식 개선과 긍정양육 129원칙이 널리 알려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전 국민이 함께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편의점 알바? 시간 아깝다" AI 세대의 신박한 용돈벌이 | 중앙일보
- 남편이 준 약물 취해 50명에 성폭행…그녀, 페미 영웅 되다 | 중앙일보
- "사랑 찾았다" 집 나간 엄마, 18년 만에 시취로 돌아왔다 | 중앙일보
- "청소 이모 못 불러요"…20억 고급빌라 최초 공개한 한가인 | 중앙일보
- 손흥민 "우린 로봇이 아니다"…유로파리그 앞두고 작심발언 | 중앙일보
- "살려줘요" 6세 비명에 달려온 원숭이…성폭행범 때려 쫓아냈다 | 중앙일보
- 이수지, 과즙세연 만나 "거울 보는 듯"…유튜브 예고편 삭제 왜 | 중앙일보
- "개인사로 피해 안 갔으면"…장동건, 사생활 논란 심경 고백 | 중앙일보
- 신촌에만 스터디카페 54곳…된다하면 '불나방 창업' 골병 [창간기획, 자영업 리포트] | 중앙일보
- 읍성 소나무숲 수놓은 레이저…눈 앞에 몽유도원도 펼쳐졌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