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루에서 모디 총리까지… 우리가 몰랐던 ‘인도의 모든 것’

맹경환 2024. 9. 27.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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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최상류층에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의 부호 순위 11위 무케이 암바니와 17위 가우탐 아다니를 비롯해 세계적인 부자들이 즐비하다.

인도의 실상을 보면 전혀 다른 모습이 펼쳐진다.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인 저자는 영국에서 독립한 1947년부터 116개의 유니콘 기업(10억 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를 가진 비상장 스타트업)을 보유한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도의 정치와 경제의 실상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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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길] 두 개의 인도
아쇼카 모디 지음, 최준영 옮김
생각의힘, 632쪽, 3만2000원


인도의 최상류층에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의 부호 순위 11위 무케이 암바니와 17위 가우탐 아다니를 비롯해 세계적인 부자들이 즐비하다. 인도의 실상을 보면 전혀 다른 모습이 펼쳐진다. 실업과 빈곤, 부패와 종교 갈등으로 얼룩져 있다. 14억명의 인구 중 생산가능인력이 10억명에 이르지만 실제 경제활동인구는 6억7000만명으로 3억3000만명은 구직 활동조차 하지 않는다. 경제활동인구의 46%는 여전히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인 저자는 영국에서 독립한 1947년부터 116개의 유니콘 기업(10억 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를 가진 비상장 스타트업)을 보유한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도의 정치와 경제의 실상을 살펴본다.

독립 이후 인도는 국가주도의 경제개발 계획을 세워 중공업 중심의 산업 발전을 꾀했다. 하지만 일자리 부족과 경제적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켰다. 현재 집권 중인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디지털화와 경제 개혁을 통해 새로운 산업 발전을 모색했지만 실업과 빈곤 문제는 여전히 해결을 못 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을 통해 정치 부패, 일자리 부족, 여성 혐오를 인도의 당면 과제로 제시했다.

맹경환 선임기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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