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스 美 뉴욕시장, 불법 선거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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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소속인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불법 선거자금 수수 등의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오전 뉴욕 남부연방법원이 공개한 뉴욕 맨해튼 연방지방검찰의 공소장을 인용해 애덤스 시장이 지난 2021년 시장 선거에서 외국인으로부터 불법적인 선거 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애덤스 시장 측은 혐의를 강력 부인하며 검찰 기소에 맞서 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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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소속인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불법 선거자금 수수 등의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오전 뉴욕 남부연방법원이 공개한 뉴욕 맨해튼 연방지방검찰의 공소장을 인용해 애덤스 시장이 지난 2021년 시장 선거에서 외국인으로부터 불법적인 선거 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애덤스 시장은 브루클린 구청장으로 재직하던 때부터 약 10년 동안 부유한 외국인 사업가, 튀르키예 정부 관료 등으로부터 호화 여행 등 부적절한 혜택 역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튀르키예 외교관으로부터 뉴욕발 각종 해외 왕복 항공편 무료 업그레이드, 비즈니스 좌석 항공권, 호텔 할인 숙박 등의 혜택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애덤스 시장은 그동안 튀르키예를 최소 여섯 차례 방문하고, 구청장 시절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만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뉴욕시 역사상 두 번째 흑인 시장인 애덤스 시장은 이번 기소로 정치적 생명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경찰 출신인 그는 법과 질서에 기반해 시를 운영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당선됐으나 도덕성과 청렴성에 치명타가 불가피하다. 애덤스 시장의 사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애덤스 시장 측은 혐의를 강력 부인하며 검찰 기소에 맞서 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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