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이닝 던져주면 가장 좋은 시나리오"…이것이 에이스의 품격, 엘리아스가 보여준 책임감 [창원 현장]

박정현 기자 2024. 9. 2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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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원하는 그대로, '4일 휴식'에도 SSG 랜더스 에이스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에이스로서 품격을 선보였다.

SSG 투수 엘리아스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마지막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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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투수 엘리아스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팀 간 마지막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7승(7패)을 챙겼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감독이 원하는 그대로, '4일 휴식'에도 SSG 랜더스 에이스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에이스로서 품격을 선보였다.

SSG 투수 엘리아스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마지막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최종 성적 7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해 팀의 10-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동시에 시즌 7승(7패)을 챙겼다.

SSG 투수 엘리아스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팀 간 마지막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7승(7패)을 챙겼다. 엑스포츠뉴스 DB

엘리아스는 초반부터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NC 타선에 별다른 위기를 허용하지 않으며 한 이닝씩 전진했다. 유일한 흠은 7회말. 선두타자 맷 데이비슨과 김휘집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렸다. 후속 타자로는 까다로운 타자 서호철이 대기하고 있던 상황. 엘리아스는 위기 관리 능력을 앞세워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서호철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대타 박민우를 투수-3루수-1루수 방면 병살타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

효율적인 투구를 펼쳤던 엘리아스. 8회말 시작과 함께 구원 투수 박시후에게 배턴을 넘겨주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SSG는 엘리아스 호투 덕분에 NC 타선을 봉쇄하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동시에 시즌 전적 70승 2무 70패를 기록. KT 위즈와 함께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리그 5위 자리에 함께 올랐다.

​​SSG 투수 엘리아스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팀 간 마지막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7승(7패)을 챙겼다. 엑스포츠뉴스 DB

SSG에는 엘리아스의 호투는 물론, 이닝 먹방이 절실했다. 하루 전(25일) 창원 SSG전 선발 등판했던 박종훈이 4⅔이닝 투구 후 내려갔기 때문. 그 뒤를 이어서 노경은(1⅔이닝/투구수 28개)-서진용(⅔이닝/투구수 15개)-한두솔(0이닝/투구수 10개)-조병현(1⅔이닝/투구수 30개)-정동윤(⅓이닝/투구수 4개)이 등판했다. 승리조를 모두 기용했고, 이들의 이닝 소화와 투구수가 많았기에 엘리아스가 최대한 긴 이닝을 버텨주는 것이 주효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전 "엘리아스가 6~7이닝 던져주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라고 말할 만큼 엘리아스의 이닝 소화가 간절했는데, 그 기대에 알맞은 투구를 선보였다.

SSG 투수 엘리아스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팀 간 마지막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7승(7패)을 챙겼다. 엑스포츠뉴스 DB

엘리아스는 최근 치열한 5강 경쟁을 펼치는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날 등판은 물론, 지난 21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에이스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팀의 4-1 승리를 견인. KT 추격의 일등공신이 됐다. 올해 성적은 22경기 7승 7패 123⅔이닝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중반 내복사근 부상으로 한동안 빠졌으나 복귀한 뒤 호투를 이어가며 선발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경기 뒤 이 감독은 엘리아스 호투에 관해 "어제 필승조가 모두 등판한 상황에서, 엘리아스의 호투가 팀에 큰 도움이 됐다. 올 시즌 가장 중요한 타이밍에 4일 휴식에도 귀중한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운영이나 팀을 위한 헌신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SSG는 엘리아스가 보여준 책임감을 앞세워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SSG 투수 엘리아스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팀 간 마지막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7승(7패)을 챙겼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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