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데뷔 전 가난했던 母 모른 척"...죄책감에 '눈물' (과몰입 인생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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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이 데뷔 전 일화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26일 방송된 SBS '과몰입 인생사2'에서는 물리학자 김상욱이 인생 텔러로 출연해 화가 빈센트 반 고흐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흐는 식당 주인에게 부탁해 전시회도 열어 보았지만 이 전시회를 본 사람은 식당 주인 한 명뿐이었다.
고흐는 고갱의 인정을 받고 깊게 감동하고, 모든 것을 함께하며 영감을 나누는 친구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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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찬원이 데뷔 전 일화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26일 방송된 SBS '과몰입 인생사2'에서는 물리학자 김상욱이 인생 텔러로 출연해 화가 빈센트 반 고흐에 대해 이야기했다.
반 고흐의 동생 테오는 파리에서 유명한 미술품 중개상이었다. 테오는 고흐가 보낸 편지에 동봉한 그림을 통해 재능을 알아보고 형의 뒷바라지를 결심했다.
고흐는 '감자 먹는 사람들'이라는 그림을 그리지만, 친구로부터 그림이 지저분하다는 둥 사실적인 인체 묘사 등 기술을 더 연마하라는 둥 혹평을 받는다.
당시 농민을 주제로 한 그림은 보통 도시인의 향수를 자극하는 미화된 농촌 풍경이 유행이었다. 그러나 고흐는 더 집착처럼 진짜 농부의 모습을 그리려고 노력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원하는 걸 그리겠다'고 결심한 고흐는 고향을 떠나 미술의 중심지였던 프랑스 파리로 향했다. 김상욱은 "그 당시 미술의 힙스터들을 '인상파'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고흐는 모네, 르누아르, 쇠라 등 인상파 화가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그들을 '대로의 화가', 자신을 '뒷골목의 화가'라고 하며 밤의 색채를 그렸다.
고흐는 "밤은 낮보다 색채가 더 풍부하다. 가장 강렬한 보라색, 파란색, 초록색으로 물들기 때문"이라는 말을 남겼다.
가난한 예술가였던 고흐는 물감을 못 살 정도로 사정이 어려워져 모델도 부를 수 없어 유난히 자화상을 많이 그렸다. 제대로 먹지 못해 30대 초반에 치아가 열 개나 빠질 정도였다.
고흐는 식당 주인에게 부탁해 전시회도 열어 보았지만 이 전시회를 본 사람은 식당 주인 한 명뿐이었다. 게다가 식당 주인은 "손님들 밥맛 떨어지겠다"고 혹평을 남겼다.
이를 들은 이찬원은 "내가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관객이 한 명밖에 없다면, 그런데 그 관객이 '네 노래 듣다가 밥맛 떨어지겠다'고 하면 죽고 싶을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또한 이찬원은 '미스터트롯' 예선 당시를 떠올리며 "오디션 이야기를 어머니에게만 전했는데, 무대 의상을 한 벌 사주기로 하셨다"고 고백했다.
이찬원은 "하나는 30만 원 짜리고 하나는 50만 원 짜리였다. 나는 50만 원 짜리 의상이 마음에 들었었다. 엄마는 20만 원이 없어서 30만 원 의상을 사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엄마를 모른 척했다. 그때는 너무 철이 없어서 엄마를 미워했었다. 며칠 동안 전화도 안 받았다. 그때 비싼 옷을 못 사 주고 엄마가 미안한 마음에 너무 많이 울었다고 하셨다"며 눈물을 흘렸다.
고흐는 고갱과 동거를 시작했다. 고흐는 고갱의 인정을 받고 깊게 감동하고, 모든 것을 함께하며 영감을 나누는 친구로 발전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갈등은 깊어지기 시작했고, 결국 고갱은 고흐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고갱이 떠난 그날 밤 고흐는 자신의 귀를 면도칼로 잘라 버렸다.
고흐를 떠난 건 고갱뿐만이 아니었다. 고흐의 행동에 겁에 질린 마을 사람들은 '반 고흐를 동네에서 추방하라'며 시장에게 진정서까지 보냈다.
결국 고흐는 스스로 정신병원에 입원하기로 결정했다. 고흐는 뇌전증 판정을 받고도 그림을 놓지 않았다. 병실에서 탄생한 명화 중 하나가 '별이 빛나는 밤에'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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