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관저 불법 증축' 공방…국토위 국감 증인 채택

10월 7일 국토교통부 대상 국회 국토위 국정감사 열려
여야 '대통령 관저 불법증축' 공방 이어질 듯
포스코이앤씨 '시행-시공사간 갑질' 논란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수수료 부당징수' 논란

지난 10일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대표가 '시행-시공사 간 갑질' 논란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민간 대형건설사 대표로는 유일하게 올해 국토위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서게 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6일 오후 23명의 국정감사 증인을 채택했다. 국토위 국감은 다음 달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교통부를 대상으로 시작해 24일까지 진행된다.

전 대표 외에도 '대통령 관저 불법 증축' 논란 관련해서는 김태영 21그램 대표, 황윤보 원당종합건설 대표, 황윤식 에스오이디자인 대표, 박우영 에이노마드 건축사무소 대표, 서병석 경기기술단 설계소장,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차관 등이 증인으로 국감장에 출석한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는 강성묵 경동엔지니어링 회장, 김수현 경동엔지니어링 상무, 안철영 양평군청 도시건설국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관련 적절성 여부·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전문가 의견 청취'를 위해서는 설영만 (주)대한 대표이사, 이상화 (주)동해종합기술공사 부사장, 박중규 한국도로공사 건설처장에게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 관련해서는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대표가, '전기차 화재방지대책' 관련 증인으로는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이 증인으로 선다. 이일준 디와이 대표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과 관련해, 신석태 올댓컴퍼스 대표와 윤은혜 코뮨아이 대표는 '용산어린이공원 조성사업' 관련해 설명한다.

'택배종사자 처우개선과 사고 관련 질의'를 위해서는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 서비스 대표가 증인으로 나온다.

'배회 영업에 대한 가맹택시 수수료 부당징수' 논란에 대해서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항공시스템 미비' 관련해서는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가 질의를 받는다.

다음 달 11일 열리는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는 김태극 티머니 대표이사가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정책'과 관련한 증인으로 나온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고려아연 M&A 추진에 따른 지역사회 우려 해소방안'을 밝히기 위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