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출생아 증가...12년 만에 최대 증가 폭
김연수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tudyabroad4554@naver.com) 2024. 9. 26. 21:00
혼인 건수도 역대 최대 증가율
코로나19때 줄었던 혼인이 늘어난 영향이라 보기도
코로나19때 줄었던 혼인이 늘어난 영향이라 보기도
올해 7월에 태어난 아기가 1년 전보다 1500명가량 늘며 1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혼인 건수도 지난해 대비 32.9% 증가하며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던 결혼이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집중된 영향이라는 해석이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7월 인구동향’에 의하면 7월 출생아 수는 2만601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1516명(7.9%) 증가했다. 24년 6월 343명(1.8%) 감소한 이후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출산율 반등에 기대감을 줬다.
7월 출생아 증가 폭은 같은 달 기준으로는 2012년(1959명 증가) 이후 12년 만의 최대치이며 증가율로 보면 2007년 7월(12.4% 증가)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출생아 수는 서울, 부산 등 14개 시도에서는 전년동월에 비해 증가했지만 전북, 제주는 감소했다. 강원은 전년도와 유사했다.
올해 들어 출생아 수는 7월 외에도 4월(2.8%), 5월(2.7%)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상승한 바 있다. 다만 1~7월 누적 출생아 수는 지난해보다 1.2%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 혼인 건수는 1만8811건으로 4658건(32.9%) 증가했으며 모든 시·도에서 늘어났다. 사망자수는 99명(0.4%) 증가했고 이혼 건수는 442건(5.9%) 증가했다.
한편 사망자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아 인구는 7639명 자연감소했다. 이로써 인구는 57개월째 줄고 있다. 다만 출생아 수가 증가하면서 9056명이 감소했던 전년동월에 비해 감소 폭은 줄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경이코노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엑시노스 2500 탑재 불발? 갤럭시 S25 가격 더 오르나 - 매일경제
- ‘박봉에 줄퇴사’...20·30 공무원들 “그만두겠습니다” [국회 방청석] - 매일경제
- 마이크론 ‘깜짝 실적’...SK하이닉스·삼성전자 주가 ‘쑤욱’ - 매일경제
- 자기만의 세상?…금투세, 개미에 혜택이라는 진성준 - 매일경제
- [뉴욕증시] 경기 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세 뚜렷…3대 지수 혼조 마감 - 매일경제
- 현직기자 폭로 “하이브PR이 뉴진스는 가스라이팅 당했다고 해” - 매일경제
- 텔레그램 결국 백기 “범죄자들 IP, 전화번호 당국에 제공” - 매일경제
- 국힘, 정당지지 1위인데...尹 지지율은 25%로 취임후 최저 - 매일경제
- “인도까지 왜 갔나”...삼성전자, 인도 ‘강성노조’골머리 - 매일경제
- 믿었던 종이빨대의 배신...국민 62% “환경에 도움안돼” [민심레이더]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