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中 CSOT에 광저우 LCD 공장 2兆에 팔았다…"OLED 중심 구조개선"(종합)
대형 LCD 사업도 종료…수익성 강화
대형·중소형·차량용 OLED 중심 재편
LG디스플레이가 TV용 액정표시장치(LCD) 중국 광저우 생산 공장을 중국 TCL 그룹 자회사 차이나스타(CSOT)에 2조원에 매각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에 더 집중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공장 전경.[사진출처=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6/akn/20240926201512141qeua.jpg)
LG디스플레이는 26일 이사회 승인 이후 광저우 대형 LCD 패널과 모듈 공장 지분을 CSOT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매 대금은 108억위안(약 2조300억원)이며, 처분 예정 일자는 내년 3월31일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초 광저우 LCD 공장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CSOT를 선정한 뒤 주식매매계약(SPA) 세부 조건을 두고 배타적 협상을 해왔다. CSOT는 2021년 삼성디스플레이 중국 쑤저우 8.5세대 LCD 공장도 인수한 바 있다.
광저우 대형 LCD 패널 공장은 LG디스플레이가 70%(본사 51%·중국 자회사 19%), 중국 광저우개발구가 20%, 스카이워스가 10%씩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 13일 스카이워스 지분을 13억위안(약 2438억원)에 매입해 LG디스플레이 지분이 80%로 늘었다. LCD 패널 생산 후공정을 담당하는 모듈 공장은 LG디스플레이 본사가 지분 100%를 들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분 매각의 목적에 대해 "대형 LCD 생산법인 지분 매각을 통한 OLED 사업 중심으로의 사업 구조 개선"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몇 년간 차별화 여지가 크지 않고 시황 변동성은 커 경쟁력이 약해진 대형 LCD 사업 비중을 줄이고 OLED 중심 구조 재편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으로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말 LCD TV 패널 국내 생산을 중단한 데 이어 대형 LCD 사업도 종료한다.
회사 측은 OLED 사업에 더 집중해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하는 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매각 자금은 재무 안정성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 OLED사업 부문에서는 차별화·하이엔드 제품 라인업 확대, 제품 경쟁력 및 원가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더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중소형 OLED 사업 부문에서 모바일용 OLED는 강화된 생산 역량을 적극 활용해 하이엔드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IT용 OLED는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양산·출하를 이어갈 예정이다. 차량용 사업은 차별된 제품·기술 경쟁력과 확고한 고객 관계를 바탕으로 수주와 매출을 늘려 세계 1등 업체 위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IT·차량용 하이엔드 LCD 사업은 계속한다고 밝혔다. 저전력, 디자인, 화질 차별화 등 하이엔드 제품에 집중해 수익성을 지속해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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