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예스 '200안타' 원하는 명장, DH 배려까지 준비..."'지타로만 뛸 래?' 물어봤죠" [부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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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타자로만 나가는 건 안 좋아하더라. 수비까지 하는 게 좋다고 해서 그렇게 하라고 했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2024 시즌 KBO리그 역대 두 번째 '200안타'의 역사에 도전 중이다.
김태형 감독은 "레이예스는 당연히 잔여 경기에 모두 출전한다. 최다 안타 기록에 도전 중인데 할 수 있을 때 해야 한다"며 "지명타자로만 뛰는 게 어떠냐고 물어봤는데 본인은 외야 수비에 나가는 게 타격 밸런스에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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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지명타자로만 나가는 건 안 좋아하더라. 수비까지 하는 게 좋다고 해서 그렇게 하라고 했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2024 시즌 KBO리그 역대 두 번째 '200안타'의 역사에 도전 중이다. 26일 두산 베어스와의 사직 홈 경기 전까지 140경기 타율 0.353(556타수 196안타) 15홈런 107타점 OPS 0.909의 성적을 기록 중인 가운데 안타 4개만 더 추가하면 200안타 고지를 밟게 됐다.
KBO리그 역사상 200안타를 달성한 타자는 서건창(현 KIA 타이거즈)뿐이다. 서건창은 2014년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달성한 201안타 이후 누구도 200안타 고비를 밟지 못했던 가운에 레이예스가 도전장을 던졌다.
레이예스의 시즌 막판 타격 페이스는 뜨겁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90(41타수 16안타) 1홈런 8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 2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 롯데의 5-2 승리를 견인했다.
롯데는 이날 두산전을 상대한 뒤 오는 27일 NC, 28일 KIA, 28일 NC전까지 2024 시즌 잔여 4경기를 치른다. 레이예스가 200안타까지 4개, 서건창이 가지고 있는 KBO리그 단일 시즌 개인 최다 안타 기록까지는 5개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갑작스러운 슬럼프만 없다면 충분히 새 역사 창조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레이예스는 이미 롯데 구단의 역사가 됐다. 손아섭(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2017 시즌 기록한 193안타를 이미 뛰어넘어 구단 단일 시즌 개인 최다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레이예스의 200안타 도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레이예스가 최대한 많은 타석에 들어설 수 있도록 지난 2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타순을 기존 4번에서 2번으로 전진 배치시켰다.
김태형 감독은 타순 조정뿐 아니라 레이예스가 타격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명타자 선발 출전도 제안했다. 다만 레이예스 본인이 외야 수비를 하면서 게임을 뛰는 걸 더 선호한다는 뜻을 밝혔다. 잔여 경기는 모두 기존처럼 우익수로 선발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감독은 "레이예스는 당연히 잔여 경기에 모두 출전한다. 최다 안타 기록에 도전 중인데 할 수 있을 때 해야 한다"며 "지명타자로만 뛰는 게 어떠냐고 물어봤는데 본인은 외야 수비에 나가는 게 타격 밸런스에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레이예스는 이날 두산을 상대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태형 감독은 올해 레이예스가 보여준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팀이 치른 정규시즌 모든 경기에 출전한 것은 물론 호성적까지 거두면서 롯데 타선의 기둥 역할을 해준 부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레이예스는 거포형 타자는 아니지만 뛰어난 콘택 능력과 선구안을 바탕으로 리그 최정상급 외야수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득점권 타율 0.385에서 알 수 있듯 찬스에서 매우 강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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