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경제적 이익 산출 농업 중심주의의 실패작"
화성시민신문 2024. 9. 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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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30주년을 맞아 시화지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주최한 '시화호 30주년 기념 릴레이 학술포럼'에서 시화호는 경제적 이익 산출의 농업 중심주의의 거대한 실패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송산글로벌교육연구센터에서 '시화호와 해양문화'라는 주제로 열린 릴레이 학술포럼 기조강연을 맡은 주강현 해양문화사가는 강연 내내 시화호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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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30주년 기념 릴레이 학술포럼 개최
[화성시민신문 윤 미]
시화호 30주년을 맞아 시화지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주최한 '시화호 30주년 기념 릴레이 학술포럼'에서 시화호는 경제적 이익 산출의 농업 중심주의의 거대한 실패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송산글로벌교육연구센터에서 '시화호와 해양문화'라는 주제로 열린 릴레이 학술포럼 기조강연을 맡은 주강현 해양문화사가는 강연 내내 시화호를 비판했다.
주강현 해양문화사가는 "시화호는 국민 대사기극이었다. 해수유통은 본래의 간척 계획을 포기한 것이고, 간척 자체의 근본 모순을 확인시켜준 것"이라며 "경제적 이익 산출의 농업 중심주의 연장선상에서 간척 사업이 이뤄진 것으로 이는 현실과 동떨어지며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 논리의 계승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해양수산부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나갔다.
"해양수산부는 바다 토목부서에 지나지 않는다. 수산은 들러리이며 기후 관련 정책도 거의 하지 않는다. 예산의 90%가 토목이다. 근본적 파괴 후에 이뤄지는 생태라는 이름의 가식성과 면피성을 반성해야 한다. 생태공원은 엄밀히 따져 자연 파괴를 한 이후 이루어진 또 하나의 생태 토목에 불과하다."
또 세계적 흐름으로 '역간척'이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한국도 역간척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화호와 해양문화 릴레이 학술포럼은 신대광 안산지역교육연구소장의 '군자만 유역의 역사와 문화', 김용운 디자인 재미 편집장의 '시화호 30년 아카이브'에 대한 발제로 이어졌다.
▲ 시화방조제 완공 이후 시화호 항공 사진. 주변 산단에서 나오는 폐수 등의 오염으로 죽은 호수가 됐다. ⓒ주강현 |
ⓒ 화성시민신문 |
발제 이후 지정토론은 최오진 화성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패널로 황순주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캠퍼스 센터장, 차선혜 화성시연구원 화성학센터장 직무대리, 김치성 시흥시 역사자료실 연구위원, 심수정 안산어촌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가 토론자로 나섰다.
시화호 30주년 기념 릴레이 학술포럼은 10월 31일 시흥에서 4차 포럼 '시화호와 새만금의 만남'으로 마무리된다. 시화호는 경기도 시흥시와 안산시, 화성시를 잇는 시화 방조제로 만들어진 간척 호수로 1987년 6월 착공해 1994년 1월 완공됐다.
3차 학술포럼은 화성시민신문 유튜브 채널을 중계됐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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