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염좌‘윤이나, 패티와의 장타 대결에서 우세승…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첫날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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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발 발목 염좌에 시달리고 있는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퍼펙트 샷감으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윤이나는 26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G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그리고 17번 홀(파5)에서 세 번째샷을 홀 1m 지점에 떨궈 버디로 연결하면서 공동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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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솜과 이제영 2타차 공동3위
리디아 고 2언더 공동 22위 자리
오른발 발목 염좌에 시달리고 있는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퍼펙트 샷감으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윤이나는 26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G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스크린 골프 여왕’ 홍현지(22·태왕아너스)와 함께 공동 선두다.
이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패티 타와타나킷(태국) 등 주최사인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LPGA투어서 활동중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오는 12월 LPGA투어에 도전하는 윤이나로서는 자신의 경기력을 평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윤이나는 이날 장타 페어링에 묶여 패티, 국가대표 오수민(16·하나금융그룹)와 한 조로 플레이를 했다. 1번 홀(파3)에서 출발한 윤이나는 4번(파5)과 6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 전반 9홀을 2타 줄인 채 마쳤다.
후반 들어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윤이나는 13번(파4), 14번(파3), 15번 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 반등에 성공했다. 그리고 17번 홀(파5)에서 세 번째샷을 홀 1m 지점에 떨궈 버디로 연결하면서 공동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올 시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1승이 있는 윤이나는 이번 시즌 상금 순위 3위, 대상 포인트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주 대보 하우스디 오픈은 발목 통증이 심해져 부득이 불참했다.
윤이나는 “발목 좋지 않아 걱정하고 나왔다. 샷감과 퍼팅감이 좋아 좋은 결과를 냈다”고 했다. 이날 윤이나가 기록한 퍼트수는 25개로 그야말로 짠물 퍼트의 진수를 보여 주었다.
윤이나는 시즌 개막전인 올 2월초 쯤에 오른발 발목 염좌 부상을 당했다. 그동안 꾸준히 치료 받았지만 계속된 대회 출전으로 최근 체력이 떨어지면서 발목 상태가 악화됐다. 윤이나는 “특히 팔로우 나갈 때 통증이 느껴진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주 휴식과 장타 친화형 코스 세팅이 첫날 성적으로 이어졌다. 윤이나는 “발목 통증으로 지난주 휴식을 취한 것이 도움이 됐다”라며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 세팅과 오후 들어 바람이 분 것도 다소 유리한 점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그는 패티와의 동반 플레이 소감도 밝혔다. 윤이나는 “패티와 동반 플레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가졌는데 함께 플레이 해서 좋았다”라며 “비거리는 셋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다. 상대가 상대인 만큼 경기 내내 더 집중했던 것 같다”고 했다.
윤이나는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 하지 않았다. 매 대회 발전이 목표”라며 “남은 사흘간 무리하지 않고 리듬을 지키는 스윙으로 오늘같은 플레이를 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마다솜(25·삼천리)과 이제영(23·MG새마을금고)이 5언더파 67타를 쳐 2타차 공동 3위로 나섰고 황유민(21·롯데), 최예림(25·대보건설), 지한솔(28·동부건설), 이동은(19·SBI저축은행) 등 9명이 공동 5위(4언더파 68타)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27·메디힐)은 3언더파 69타를 쳐 박주영(33·동부건설), 이소영(27·롯데), 자라비 분찬트(태국)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리디아 고는 신인상 선두 유현조(19·삼천리), 오수민, 노승희(23·요진건설) 등과 공동 22위(2언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다승 공동선두(3승)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과 이예원(21·KB금융그룹)은 공동 37위(1언더파 71타),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은 공동 49위(이븐파 72타)로 마쳤다.
청라(인천)=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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